택견수업의 구성

 수업은 한시간

20분 정도는 기본거리, 활개질, 딴죽, 기본차기, 손질 등 기본동작을 수련한다.

겨울에는 달리기나 줄넘기 등 발열운동을 먼저 한다.

10분 정도는 스트레칭, 즉 손목발목 팔 무릎 허리 상모돌리기 등과

앉아서 다리펴고 허리 숙이고,  무릎과 허리를 꼬아서 골반근육과 허벅지 근육을 중심으로 풀어준다.

앞뒤로 구르기 등 요가동작과 비슷한 것이 많다.

20분 정도는 기본 차기 집중 수련과 맞대거리, 홀새김 등 수련기간에 따른 진도를 나가기도 하고

겨루기 연습을 하기도 한다.

10분 정도는 정리운동을 하는데

상 중 하복부 근력강화운동으로 윗몸일으키기, 어깨일으키기, 다리들어올리기 외에

차고 한발로 뛰어넘어 한발로 서는 동작을 번갈아 반복하는 등

몸의 중심을 잡는 훈련과

구르고 뛰어올라 발차기 등 순발력 훈련을 한다.

홀새김과 맞대거리를 하다보면 순간 다음 동작을 기억못해 한참을 그렇게 서있는 때가 많다.

한 발로 잠시라도 서있자면 어떤 발은 더욱 중심을 잡지 못하고 무너진다.

큰동작 뒤에 한 발로 지탱한 채 다음 동작을 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내 연령에서 30살 쯤 내려가야 고참 수련생을 만나는데

글쎄...

택견의 기본이 상대방의 중심을 잃게하여 넘어뜨리는 것이라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중심잡기, 순발력, 기본동작을 한 줄로 꿰어

마치 소의 되새김질 처럼 기억해야 하는 홀새김 등의 수련과정은 다분히 노년을 위한 동작인 듯하다.

단지, 겨루기 조심.. 순간 반사 대응력이 떨어져 겁난다.

상대방을 타격하는 동작은 반칙. 순간 멈춤으로 밀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