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한 박스를 새벽까지 까서 파김치를 담가 반찬통에 나누어 드렸는데 다 드셨는지 김치냉장고에 저장하고 못꺼내드셨는지언제? 그러시며 싸서 사셨다며 밤새 다듬어놓은 파 석단을 날더러 해결해달라신다.아마도 큰 통째로 엄마 앞에 턱!!! 여섯 통을 보여드리지 못한 내 탓이다.엄마도 나도 파김치를 무척 좋아한다. 두 통 정도만 버무린다.막내이모가 엄마를 부르면 무척 좋아하시며 모든것을 팽개치고 한달음에 달려나가신다.1/3을 생으로 남겨 신문을 펴고 쪽파를 펼쳐 말아 냉장고에 두었다.밀려난 홍합과 굴과 냉동실 오징어를 잘게 썰어 얹고 출고날짜가 오래되어 가는 엄마의 달걀을 두 개씩 풀어 얹어 해물파전을 해다드리고 나도 원없이 파전을 해먹게 되었다. 막내이모와의 만남에는 양구사과 과수원도 있고 청주행 둘째이모 무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