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방고전 풀이

책만 보는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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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 사보당, 대흥당

갤러리 라메르 2층 4관, 8.26~9.1 분리배출을 위한 대빗자루 분해5년 만에 다시 만난 분이분을 보면 총체적인 강남분위기가 느껴진다. 닮고싶다.배접맡긴 거 찾은 다음오래오래 걸어 아파트 다음 하염없이 마을버스 내려와대형스캔하러 도림천을 지나.... 실패. 다시 인사동며칠동안 온 비의 양에 비해 도림천은 물의 양이 그대로다. 서울여상, 버스정류장, 개교 100주년. BYC 본사 내가 찾는 백반집... 여름의 북엇국.건물 내부 카페가 있고, 화장실을 이용하려니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 이 길....비가 오니 눈물이 나온다. 입도 크게 벌리고.중국산 탈수기인데 딱 3년만에 고장이 난다.엄마가 잘 사용을 하고 계시니, 신일전자A/S로 가본다.10만원 내외주고 샀는데 8만원이 넘을 것이란다. 아마도 다이얼식 ..

우리/일기 2026.08.15

겸수회전 -모두들 신났다.

.좋은 글귀를 골라 AI에게 체본을 해달라면 해준단다.그렇게 해오신 분도 있다.어쩐지 내 창작물이 요즘 부쩍 조회수가 많아졌다.찾는 시간 그 글귀 내용에 맞게 생각하고 조합하는 시간...그래서 그 내용이 내 마음에 들어와 붓끝으로 나올 때까지의 시간...나이들어 시간도 많고 할 일도 없다며그래서 서예를 배운다며.......... 다행 행 幸의 여러 서체고문자자전, 전각자림, 전예대자전 https://inkbook-1.tistory.com/12861929 하석 박원규, 겸수회 계묘전 - 눈이 부시게 뜨거운 날박원규 서예를 말하다 김정환,박원규 (지은이) 한길사 2010-12-10 박원규, 새로운 고전을 만들어 가는 작가-들어가는 말 1 나는 일필휘지하지 않는다 2 글씨는 곧 나다 3 서예에 깃든 생명..

금문 노자, 조맹부 도덕경, 김학주 노자 22

章二十二 益 謙- 남과 다투지 않고 남보다 못한듯이 겸손히 행동하는 덕을 해설 曲則全. 枉則直. 窪(웅덩이 와)則盈. 弊則新. 少則得. 多則惑. 是以聖人抱一, 爲天下式. 不自見, 故明. 不自是, 故彰. 不自伐, 故有功. 不自矜, 故長. 夫唯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古之所謂曲則全者, 豈虛言哉. 誠全而歸之. 비뚤어진 것은 온전히 되고 만다. 구부러진 것은 곧게 되고 만다. 움푹한 곳은 가득 차게 되고 만다. 낡은 것은 새롭게 되고 만다. 적은 것은 더 보태어지고 만다. 많은 것은 미혹되어 잃게 되고 만다. 그래서 성인은 순일한 도를 지키어 천하의 규범이 되는 것이다. 스스로 드러내려 하지 않기 때문에 분명히 드러난다. 스스로 옳다고 주장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옳음이 더욱 밝혀진다. 스스로 업적을 자랑하지 않..

서예/법첩임서 2026.08.08

금문 노자, 조맹부 도덕경, 김학주 노자 21 - 자연 치유

나는 지금 세탁기를 돌린다.사는 것을 미루고 탈수 기능만 쓰다가오늘은 세탁조라도 청소하자는 마음으로 절약! 물을 채웠다.퍼지!가 기본인데 갑자기 절약! 코스는 돌아간다.주말 빨래를 몽땅 넣었다.덕분에 빨래방 40키로에 이불 넣는 것이 얼마나 쾌적하고 좋은지도 깨닫고... 부엌 등이 나갔다.그냥 곁방 등에 기대어 살았다.나갔다가는 사오는 걸 자꾸 잊는 탓이다.버릇으로 늘상 그 버튼을 누르게 되었는데어느날 불이 켜졌다. 자연적으로....그렇게 또 몇 달 살다가 드디어 나갔다.횡단보도 앞에서 문득 등 생각이 났다.다이소는 단 한 가지 등밖에 없어 결정에 약한 내가금방 살 수 있었다.또 다시 등이 들어올 지 모르는데 생각이 나는 바람에샀다. 신호등이 켜져 건넌다.아슬아슬하게 딛고 서서는 낯선 등과 구조파악 낯가..

서예/법첩임서 2026.08.08

신진순 난파선 한 척 그 섬에 - 열치매

찰나의 생이 여무는 숨소리 / 시작시인선543, 신진순, 천년의시작, 2025난파선 한 척, 그 섬에 / 처음 오늘의 서정시 1, 처음, 2022세상 붙여쓰기와 사람 띄어쓰기 / 시학시인선 81, 시학(시와시학), 2015구토, 사르트르 여학생 이번 열치매 모임에서 '구토'를 읽었다.일기를 쓸 때 사실과 마음의 솔직함과 누군가 읽어달라는 약간의 포장과.자연이 내게 미치는 영향과 내가 그 자연의 일부를 손에 쥐어 영향을 끼치는 느낌에서의 구토.묘하게도신진순 시인의 시들과 겹치는 영상들이 생겨난다. 호박잎 다시마 양배추쌈과 된장으로 허겁지겁 마련한 상에(건우농산 오이지를 새벽부터 무치고 이번 단백질 식품은 삼치로 했다.)먼 파주에서부터 손수 지은 것이라고 토마토 대추토마토 가지 오이 아삭이고추 꽈..

금문 노자, 조맹부 도덕경, 김학주 노자 20

章二十 異 俗- 속세의 사람들 생각과는 다른 의견 絶學無憂. 唯之與阿, 相去幾何. 善之與惡, 相去何若. 人之所畏, 不可不畏, 荒兮其未央哉. 衆人熙熙, 如享太牢(우리 뢰), 如春登臺. 我獨怕(두려워할 파)兮, 其未兆, 如孾(어린아이 영)兒之未孩(어린아이 해), 儽(게으를 래,루)儽兮, 若無所歸. 衆人皆有餘, 而我獨若遺. 我愚人之心也哉, 沌沌(엉길 돈)兮. 俗人昭昭, 我獨若昏. 俗人察察. 我獨閔(위문할 민)閔. 澹(담박할 담)兮其若海, 飂(높이부는바람 료)兮若無所止. 衆人皆有以, 而我獨頑(완고할 완)似鄙(더러울 비). 我獨異於人, 而貴食母. 학문을 끊어버리면 걱정이 없게 된다. ‘네’하는 대답과 ‘어’하는 대답이 차이가 얼마나 되는가. 선과 악도 그 차이가 얼마나 되는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일은 두려워하지..

서예/법첩임서 2026.07.11

의재선생 회혼 기념 수필집-내 인생의 사계절, 경의선 숲길

내 인생의 사계절, 최운식, 민속원, 2026.6.15. 정약용의 하피첩이 자꾸만 생각났다.결혼 때 입었던 색바랜 붉은 치마에 그린 한 쌍의 매조도 그림도 떠올랐다.책으로 가득한 어둑한 방 한구석에 스스로를 가두어 놓고불러도 눈은 책에서 떼지 않은 채로 대답만 하고....10년이 20년이 되고 60년이 되는, 그렇게 공부하는 사람을 옆에서 보는 일... 지난번에 책을 주실때는테이프 끄트머리를 접어 넣으셔서 떼기 좋게 붙여 주셨었는데이번에는 증정 서명 대신내 이름을 적은 증정엽서를 끼워 함께 주셨다.읽을 때마다 어디만큼의 갈피로 쓰면서 선생님의 글씨를 오래 뵐 것 같다.목차를 읽어내리다가40평대에서 20평대로 삶의 짐을 어떻게 줄이셨는지가장 먼저 찾아 읽어보았다. 선생님은45년전의 그모습 그대로 같은 보폭..

우리/함께걷기 2026.06.28

한강 이쪽과 저쪽-피맛골의 변신-한중서예교류전

환승입니다.월드컵 응원때문에 회차해야 한다고롯데영플라자 정류장에 내려주고 걸어가란다. 땡볕. 마음은 급한데 지나가는 길. 들러본다.오래전 도록에 실렸던 작품을 다시 갱신하고 또갱신한 작품이 있다. 로뎅이 덴뿌라로 변해 있다.올해 간지가 병오인데 오래전 간지를 쓴 작품이땀을 흘리며 걸린다.人書俱老왕탁을 쓰다보면 그의 나이 40대의 작품이 임서하기 가장 쓸만한다. 쌓인 먼지에 들이친 빗물자국까지 우편물을 우겨 넣는다.내 키만한 작품은 자꾸 앞뒤로 쏠리며 거꾸러진다.계획했던 장을 보지 못하고 거추장스러운 작품을 품에 안고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국한혼용 연구 과제- 고전번역원

연구 공모 제 2 과제◦ 과제명 : 한글 고전문헌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연구◦ 연구비 : 40백만원(간접비 포함) ([붙임1] 참조) 연구 공모 제 3 과제◦ 과제명 : 국한문 혼용체 문헌의 조사·정리 및 표준화 방안 연구◦ 연구비 : 50백만원(간접비 포함)------------------------의학서와 군사서가 주된 과제인가보다 국어학 문자학의 혼용 기준 마련이 가장 어렵다.아직 해법을 찾지 못했다.최현배 선생이나, 이탁 선생이 한자 한 글자의 훈의나 어원을 설명할 때 그것을 병기하는 것은내용과 맞지 않는다.파일로 병기를 시도하다가 그만두기로 한다.읽을 사람과 필요한 사람은 공부한다. 병기된 것으로 공부한다면 그 의도를 다 알 수 없다.자전에서 찾아가며 다양한 뜻을 대입시켜보아야 본의를 알..

강명관- 한글, 불편한 진실

한글, 불편한 진실 , 강명관, 푸른역사, 2026. 훈민정음과 관련하여 세종실록을 꼼꼼히 읽어보면실록의 기록은 우리의 그간 판단과 달리 언문 창제 과정에 관한 기록을 찾기 어렵다.그래서창제의도에 관한 논란이 많지만아무도 감히 그것들 논하지를 못한다.최근 세종실록 기록을 중심으로 나온 책김경묵, '이도다이어리-세종 33년의 기록'(새움)을읽어보면 더욱 그러하다.백성들이 굶을 것만 같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밥을 먹도록 해줬었다.마치 시바이처를 보는 듯했다.훈민정음 단락을 찾으려 했지만 단 몇 줄 말고는 없어서다시 세종실록으로 건너가 검색을 해보기도 했다.저자 강명관은 '독서한담'과 그간의 저술 목록을 볼 때 얼마나 깊은 연구 끝에 이러한 것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저작하였을지 짐작은 되지만 아직은..

그만 울어 - 독립선언서 쓰기

아이가 어릴 적 오래 떼를 쓰고 울었다.모른척 했다.길게 늘이다가 우는 소리만 남기다가 간간이 끊다가부엌에 와서는 "엄마, '그만 울어' 해봐."그 이야기를 아버님께 했더니애비도 그랬다.감자삶아줄까 싫어 쑥개떡 줄까 싫어...그럼 먹지마!!!종일 이이이~잉 이이이~잉... 리듬을 타가며 소리만 이어가더니'엄마, 나 그만 울어도 돼? 그럼 "울지마" 해봐' 그랬단다.슈퍼 계산대에서 계산할 때 거기 꼽혀 있는 것들 아무거나 집어대고 사달란다.울고 드러누웠다.그냥 두고 나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온다.다시 내려가봤더니. 계산대 아래 그대로 누운 채로 멀뚱멀뚱 계산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그만 나와!" 벌떡 일어나 따라 나온다. 이 날은아이가 나더러"그만 써!"를 해줬다.대략 2천 자쯤 되는 것 같은데, 지..

서예/창작 2026.06.14

금문 노자, 조맹부 도덕경, 김학주 노자 18, 19

먹물은 남았는데시간이 모자란다.언제 펼 지 모르겠다.처음으로 연습을 안하고 그냥 써 보았다. 絶을 해석하자면 늘 극과 극으로 망설인다.극치에 달하여 앞에 더이상이 없다는 것은 그것이 최고조에 달한 것을 의미한다.絶聖, 絶仁, 絶巧...는성스러움의 극치, 사람의 도리, 기술이나 솜씨가 뛰어나다는 것이 아닌가 한다.여기 해석해둔 것 처럼, 끊어 버린다고 하면 앞의 장과 문맥이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끊어버린다? 그건 棄라고 또 있지 않은가.-------------------- 章十八 俗 薄- 세상의 습속이 천박해진 상태를 설명大道廢, 有仁義. 知慧出, 有大僞. 六親不和, 有孝慈. 國家昏亂, 有忠臣. 위대한 도가 없어지자 인의가 생겨났다. 지혜가 생겨나면서 대단한 거짓이 존재하게 되었다. 집안사..

서예/법첩임서 2026.06.12

李鐸이탁 선생

정우상선생께서 이분의 수업을 들을 때 내 주장과 유사한 강의가 있었다면서 찾아보라고 하셨다.命齋명재 李 鐸 이 탁이응백 선생의 스승이시기도 하다.처음 논문에 들 때 이응백선생의 훈민정음이 놀라와서 정독하고 인용했었다.'鐸' 자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왕탁과 같은 탁 자이다.한글학회 자료에는 돌아가신 분 성함 앞에 붙이는 '故고'를 한글 전용으로 표기하다 보니이분의 자료가 '고이탁'으로 마치 성이 고씨인 것처럼 나와 있다. 처음에는 환단고기 같아서 소홀히 읽었는데그게 아니다.다시 해당 부분 첫면부터 읽는다. 20면을 넘겨 읽고 나서야책을 입력하며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한자나 용어의 구체적 뜻을 검색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인데하필, 이 면 즈음부터 하루에 두 줄 밖에는 읽고 입력하고 이해할 수가 있다..

서예/자방고전 2026.05.31

금문 노자, 조맹부 도덕경, 김학주 노자 17

章十七 淳 風-정치를 올바르게 하려면 백성들이 순박한 기풍을 지니도록 하여야 함을 해설 太上, 下知有之. 其次, 親之譽之. 其次, 畏之. 其次, 侮(업신여길 모)之. 信不足焉, 有不信焉. 悠兮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뛰어난 이가 임금자리에 있으면 백성들은 그가 존재함을 알 따름이다. 그보다 못한 임금이면 백성들은 그를 친근히 여기고 그를 기린다. 그보다 못한 임금이면 백성들이 그를 두려워한다. 그보다 못한 임금이면 백성들이 그를 업신여긴다. 성신이 부족해서 신용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임금은 유연히 말을 귀중히 여겨야 한다. 그러면 공이 이룩되고 일이 잘 이루어졌을 때 백성들은 모두가 우리 자신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 태상 : 가장 훌륭한 사람이 임금자리에 있는 것. 大上으..

서예/법첩임서 2026.05.30

모자무싸 - 근사하다

近似하다- 가까울 근, 비슷할 사.(絶妙절묘, 최고에) 아주 가깝고 (최고에) 아주 비슷하다.절묘는 앞은 없고 뒤도 저만치 獨步독보적으로 앞서나간 마라토너처럼 뛰어난 가치.모두들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가치.그들은 충분히 남들과 싸워나갈 내재된 가치와 연줄과 유전적 강함이 이미 있었다.그래서 당당히 말로 이겨내며 싸울 수 있고, 결론은 시시할 수 밖에 없다.'흐엉~'도 들은 것 같긴 한데.... 모란이 씨방을 크게 맺었고비슷한 작약도 햇볕에 버거워진다.초파일이 지나니 곳곳의 목수국 불두화도 실타래같이 남겨놓고아카시아가 지면서 향기가 더 진해지고 있었다.쑥버무리보다는아카시아꽃을 송이째 따서 쌀가루를 약간 무쳐 찐버무리를 해먹었다고 하신다. 오징어 금어기에 청량리 수산시장을 간다.한식부페에서 가자미..

우리/일기 2026.05.29

메꽃 강아지꽃 - 언문 28자...皆可得而書

언문 28자는 결합하여 이리저리 바꾸어가며 한자의 음을 달 수 있고 순우리말이나 외래어도 가만히 듣고 또 들어보면 음을 정해서 글로 쓸 수 있다.그렇다.그런데 의성어 의태어가 있어서 모든 소리도 모두 쓸 수 있을 줄 알았다.강아지를 어르며 이리오라고 부르는 소리.... 아무리 흉내내봐도 글자로 쓸 길이 없다.아랫입술 안쪽을 오그려 혀를 차면 쩔꺽쩔꺽인지 엇쩟쩌쩌인지 알랄랄랄인지...'혀를 차는 소리'라 하면 쯧쯔...로 되니 그 느낌은 아니고. 학교갔다 오는 길에메꽃이 줄달아 펴있으면아이들과 함께 쪼그려 앉아 그 꽃을 보며강아지를 부르듯이 "엇쩟쩌쩌~" 몇 번 하면그 안에서 신기하게도 개미들이 지들을 부르는 줄... 나온다고 하셨다.그 소리를 몇 번을 바꾸어 다시 듣고서야내가 강아지를 부르던 흉내를 내..

서예/자방고전 2026.05.29

부모님의 어버이날 - 한글독립선언서

저녁기온이 많이 내려가던 때에 카네이션을 옮겨심어 뿌리가 잘 내린 것 같다. 아버지는무슨 날이면 한 번에 와르르 오지 말고 조곤조곤 안부도 주고받고 이야기좀 하게 한 팀씩 나누어서 다른날 띠엄띠엄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보고싶을 때는 한없이 기다리다와르르왔다가 가면 너무 허전하다고 하셨었다.몇 년 동안은어버이날 전후로 3박4일 정도 여행을 가신다고도 하셨고안가셨으면서 멀리 나와있다고도 하셨다. 어버이날길을 나선다. 2인 1조.단지 의자를 밟고 약간 높은 곳을 건탁으로 긁을 뿐인데 보호자를 대동하란다.일이 힘들어서 같이 하라는 것이 아닌 2인 1조.서로를 자식처럼 어버이처럼 보호해주고 끝까지 책임지는 일이다.관리자님께서 1시간만 의자를 잡아주세요.그분께 나는 1시간 최저 시급만큼을 마음속 빚으로 얹어..

우리/일기 2026.05.10

가는 봄 오는 봄

엄마에게서 돌아오는 밤길에아카시아 내음이 짙게 내려앉았다.아마도 내일 비가 오려나보다 아주 무겁고 짙게 내려 앉는다.엄마에게 다시 전화를 드렸다.비올거라서 다리에 쥐도 많이 나셨나보라고. 수사해당화꽃이 피지 않았다.아마도 사과류들의 열매가 흉작이 될 듯하다.내 나무는 작년에 너무 호되게 가지치기를 한 탓이 아닌가도 하지만극심한 기온차가 더 꽃피기 어렵게했나보다.나무가 크면 안된다고 지붕을 넘기면 안된다고...수사해당화는 가지가 바람에 휘젓듯 흐느적 부드러워서 집에 심기 괜찮다고 했었다.오래전부터 있던 명자나무 산당화와 해당화 이름도 조화를 이룬듯 좋았다.커가도 많이 자라지 않고 촘촘해지기만 한다.그렇지만 조금만 자라면 동네에서 자꾸 자르라고 한다. 몇 배 둥치의 목련이 있었다.봄되면 햇빛의 방향이 바뀌면..

금문 노자, 조맹부 도덕경, 김학주 노자 16

章十六 歸 根- 근본으로 되돌아간다. 致虛極, 守靜篤, 萬物竝作, 吾以觀其復.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歸根曰靜, 靜曰復命,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知常妄作凶. 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沒身不殆. 마음을 텅 비게 하는 것을 극도로 하고 고요함을 지키는 일을 독실히 하면 만물이 아울러 생겨나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들이 그 근원으로 되돌아감을 본다. 만물이란 번성하고 있지만 제각기 그 근원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근원으로 되돌아감을 고요함이라 표현한 것인데 고요함이란 운명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하고 운명으로 되돌아감이란 일정한 법칙을 두고 말하는 것이며 일정한 법칙을 안다는 것은 총명함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일정한 법칙을 알지 못하고 함부로 행동하면 불길할 것이다. 일정한 법..

서예/법첩임서 2026.05.04

대중교통 버스 여행

친구는교통카드만 갖고 대중교통 버스로만 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다.나랑 그 길을 꿈꾸며 성실하게 성실하게 지금의 오늘을 잘 살아내고 있다. 한남동에서 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환승을 하면 집까지 오는데나는한남동에서 서빙고로 가서 환승을 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을 멀리서 한 번 보고는횡단보도를 건너 환승을 또 해서 내려서 걸어들어오는 길을 좋아라 택한다. 대한독립만세 100년 선언문 본문만 써두고 완성하지 못한 채7년이 지났다.이럴 경우 이어서 완성하면 분명 망친다. 망쳤다.며칠 연습을 하고 실전에 대비 대고도 써보고 하였지만공약삼장 33인명단 관서.... 모두 긴장으로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고 여백 안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신나게 쓰지 못했다.그래도밤을 새고 새벽부터 이어 쓴 것이 오후가 되었다.오탈자는 면하..

우리/일기 2026.04.17

항동 철길-푸른 수목원-신영복 공원-유한공고

▷봄맞이 트레킹ㅡ항동 철길 & 푸른 수목원 트레킹 *거리: 약 6km *시간: 약 2시간 30분: 지하철 7호선 천왕역 2번 출구→광덕 사거리→항동 철길→푸른 수목원→항동 저수지→장미원→메타세쿼이아길→전시 온실→수목원 후문→구로 올레길→신영복 추모공원→성공회대학 후문→구두인관(Charles Goodwin House)→대학 정문→섬진강 추어탕→지하철 1/7호선 온수역

우리/함께걷기 2026.04.12

과천 서울대공원

힉!!! 쪽파가 한 아름에 1,500원,아주 큰 단 한 단은 1,000원이다.바쁜 오빠가 주말마다 키운 쪽파 두 바트를 대문앞에 내린다.극구 사양해서 한 바트를 보내고 박스에 옮겨 담으니 두 박스다. 몇밤을 샌다.까는대로 보내고 또 붙들어 배낭에 넣어 보냈다. 조카에게까지 갈 것 같다.추억의 파강회를 해본다. 파나물도 하고, 파전도, 마지막 파김치.손님이 오신다고 하면 오징어데친것과, 게맛살과 달걀지단을 네모나게 같은 크기로 썰어빨강 노랑 흰색 녹색의 파강회를 초고추장과 함께 내놓으셨었다.아버지는파를 데쳐 돌돌 말고 국간장과 참기름, 고춧가루와 깨소금을 약간 넣어 훌훌 뒤적인 파강회를 더 좋아하셨었다.새로운 발견! 흰뿌리부분이 손가락하트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두개씩 말아야겠다. 딱 1시간 반..

우리/함께걷기 2026.04.10

금문 노자, 조맹부 도덕경, 김학주 노자 15 - 4월 할 일

냉동온도를 제상으로 두고 이틀을 기다린다.난방 때문인지 겨울에 성에가 더 많이 낀다.무엇이 얼어 있었는지 알게되고 모두 꺼냈다가 닦아내고 먹을 순서대로,시래기 멸치... 종류대로 그리고 냉동팩 3개를 얼려둔다.새벽에 하는 일은 참 기분이 좋다. 공포의 정화조를 해결했다.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가장 쉬운 일이라고 했다.뻐득대지말고 햇볕정책을 쓰기로 했다.30년 넘게 쳐봤지만 이렇게 맑고 투명한 물소리를 정화조에서 듣는 것은처음인 것 같다.미리 두 화장실에 물을 붓고 내리붓고 또 붓고 해두었다. 5월에 이불을 빨면 근심이 있는거라고 늘 말씀하셨다.난 근심이 없으므로빨래방 27키로를 미리 답사해두었다.이불은 턱부분에 액체세제 스프레이를 뿌려두었다.휴일을 피하고 대부분 출근하는 시간에 끌고 갔다.몇 개를 ..

서예/법첩임서 2026.04.05

조선일보 한자 교재 - 아까울게 뭐 있으랴마는

나를한자교재 집필자나 강사로 써줄 때가 지난 생각이 들어오래전 내놓았다가그래도 마루 한 켠에 오래 쌓아놓고 있었다.우리아이와 조카들 여러명의 한자를 담당했던 교재다.아이들 한자교육이 다시 시작될거라고 동생이 그랬다.책꽂이에 얼마나 차지한다고, 내 책은 전부 한자책인데 통일성도 있는 분야인데...들여놓아야지.헌책방에 내놓으려던 마음을 접어들였었다.앗차!!! 며칠 잊었다. 오늘 주인을 만나 모두 아주 멀리 나간다.눈물나게 아깝다.아니다.나의 때는 다 지났다.아이의 짐을 저만큼 덜어준 것 같아서 개운하다.더 좋은 가치로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 한시를 베끼고 해석을 손으로 베꼈다.컴에서 복사 붙이기를 해서 모아두었는데,그리고 복사가 안되게 막아놓은 곳은 화가 났는데,이런~ 글씨 가로세로획이 일정하지 않..

공밥 일주일

과학고 3D프린터교사 故 서울씨의 부친이 국토대장정을 시작했다. 관음사에서 오래 홍매심는 것을 보았다.공양하세요.찰진 떡도 하나씩이다.시래기된장국, 어묵볶음, 얼갈이나물무침, 도라지오이무침.감사하다.올라가는 길에는 개울물이 얼음 혓바닥을 쭈욱 내밀었다.찰진백설기 반 개와 배 반쪽 때문에 엄마 혈당이 폭주했다.나 쫄..... 다음날에는 엄마가열무보리밥주는 신림동 바지락칼국수집을 가자고 하신다.그집이 대기로 붐비는 2시를 넘기고 출발했다. 지난번에 팥죽 포장해온 것을 밀리셔서, 이번엔 만두를 주문해서 싸왔다.1인분도 우리를 배려해 넉넉히 주시는 분들이 고맙다. 둘레길언니랑 다니던 도림천을 한참을 보다 신호가 끊어질 뻔 했다.오리들이 알을 깨고 줄달아다닐 때가 된 것 같은데......엄마는 열무보리비빔을 주로..

우리/일기 202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