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방고전 풀이

책만 보는 주부

우리/우리동네 28

어머니와 아들

새벽날이 미처 새기도 전에아침을 깨우는 풍경이 달라졌다. 중학교때미국에 자주 다니시는 교장선생님께서는 주말 운동장 예배때 많은 신문물을 이야기해 주셨었다.물건마다 바코드를 새기고 돈과 지갑 대신 우리들의 손목에 바코드를 새길 것이라고 하셨었다.그때 '오멘'이라는 영화가 나왔었는데 정수리에 새긴 666 숫자만이 기억에 선명했고 그것이 바코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미국에는 거리에 온통 깡통줍는 노인들 뿐이라고 하셨었다. 빠가각빠가각잘 묶어 내놓은 봉지들을 모두 쏟거나 해체하거나 심하게는 맨 아래를 부~욱 뜯어 깡통을 찾는다.사정없이 발로 우그리는 소리... 살살하시지 연골이 상할까 걱정된다. 그런 분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깡통값의 몇 배를 수술비로 쓰게 되었다.배낭을 메었거나 자전거를 타고 운동삼아 다닌다..

우리/우리동네 2024.08.30

백제 도요지 - 그때부터의 숲이 하루만에 없어졌다.

날마다 뜨거워지는 이유.백제시대 땅에 묻힌 그릇조각이 유적이라면 그때의 숲도 유적이다.아마도고증으로 추정해서 가마를 만들 것이고아이들은 없는데 현장학습장을 만들 것이다. 음습했던 이 길 주변의다가구와 빌라들은 많이 밝아질 것이고 통풍도 좋아질 것이다.그만큼 시끄러워질 것이고사당사거리 유흥가와 주택가와의 완충지대가 없어질지도 모르겠다.주취자와 담배꽁초 무더기가 될 지도 모르겠다. 승방길 끄트머리빌딩높이만큼 자란 산철쭉 숲을 하루아침에 뭉개고급격한 기울기의 현장 땡볕 학습장을 만들더니그곳엔 아무도 오지도 앉지도 않는다. 아주 오래 민원으로 버티었던 다 쓰러져가는 집 하나가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주었던 것 같다.반대쪽 두세평 남짓의 집이 헐린 뒤로 작년 이 집이 헐릴 때까지아주 오래걸렸다. 아마도 십년은 넘은 ..

우리/우리동네 2024.08.07

야쿠자 동백

이건 토종 아니여 야쿠자여. 엄마가 보시더니 그러셨다. 동네 슈퍼에서 판다고 아이가 신나게 사들고 왔다. 딱 이틀이 지나고 꽃잎이 벌기 시작하길래 "내일 사진 찍어서 보내줘야지." 그랬었는데.... 새벽에 이꼴을 하고 나를 허망하게 했다. 야쿠자라는 이름을 가진 그 의미를 생각하며 공통점을 찾아본다. 색깔은 어찌나 화려하던지. 토종은 꽃잎이 홑겹이고 예쁜 꽃술이 보이면서 오래간다고 하셨다. 질 때도 꽃잎이 한잎한잎 날려서 그 바닥이 아주 아름답다고 하셨다. 외래종은 화려하게 겹쳐진 꽃잎들이 미처 다 벌어지기도 전에 꽃술도 보이기 전에 통으로 툭 떨어져 버린다고 하셨다. 우리는 모르던 일이다. 동백을 사서 가지를 예쁘게 감아 분재로 1미터 넘게 키우는 동안 피기만하면 겹겹의 꽃잎이 벌어지기도 전에 툭 떨어..

우리/우리동네 2024.03.21

도림천 보라매공원 - 물은 언제 맑아질까

보라매공원의 너른 잔디밭이이렇게 바쁜 날은 처음 보았다.연신 의료헬기가 내리고 뜨고 응급차와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다.끊이지 않는 삐뽀소리.가지치기하던 기계도 오래 멈추곤 한다.아마도 주요 기기 작동에 영향을 줄까 우려해서인게다.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과 공원을 몇 바퀴씩 돌며 재활 중인 환자들이오래 서있기도 하고 조로록 앉은 채로  안타깝게 이 광경을  걱정스레 바라본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다. 이 날은 서울대 졸업식날.꽃다발 든 승객들이 있다. 버스가 오래 밀린다. 학교앞을 간신히 벗어나고 나니 그나마 규모가 좀 있다고 하는 음식점 앞에는 승용차가 10여대 들고날고 엉켜 버스가 또 밀린다.  관악구 빗물받이 하수구에서 기준 농도를 월등하게 초과하는 가스가 나오고 있다는 서울대 연구보고서를 읽었다.ht..

우리/우리동네 2024.02.27

슬러시 한 대야

어려서도 산이 좋았네 할아버지 잠들어 계신 뒷산에 올라가 하늘을 보면 나도 몰래 신바람 났네 젊어서도 산이 좋아라 시냇물에 발을 적시고 앞 산에 훨훨 단풍이 타면 산이 좋아 떠날 수 없네 보면 볼수록 정 깊은 산이 좋아서 하루 또 하루 지나도 산에서 사네 늙어서도 산이 좋아라 말없이 정다운 친구 온 산에 하얗게 눈이 내린 날 나는 나는 산이 될 테야 나는 나는 산이 될 테야 * 이정선 산사람

우리/우리동네 2024.02.22

최인호의원 관악구의회 회의록 - 여성안심예산을 골목길안심예산으로

https://www.ga21c.seoul.kr/kr/minutes/late.do?schwrd=&sess_sch=&flag=all&cl_cd_sch=&mem_sch=&th_sch=&item_sch=&page=5&cmt_sch=&list_style= https://www.ga21c.seoul.kr/viewer/minutes.do?uid=5144 그래서 이 예산은 여성화장실 불법촬영 감시 카메라 보수비 탐지비용 탐지시설 용역 업무추진비 성인지교육강사료 성평등행사비 여성가구안심 세트 9개 등에 쓰일 이 예산은 골목길 사각지대 CCTV 비상벨 가로등 증설 등 안심골목길 사업으로 전액 투입되었다. ----------------- 제288회 서울특별시 관악구의회(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회의록 제4호 관악구..

우리/우리동네 2023.08.21

선택

사당역 닭칼국수와 만두가 맛있다길래 갔는데 까르륵까르륵 여학생들 무리의 소리가 꽤 크다. 오랜만에 듣는 소리라서 더 가까이 자리잡았다. "친구의 남동생과 내 남동생의 친구!!!" 선택하는 일이다. 질문은 계속 이어진다. 선택을 해야만 하고 설명 안되고 중간도 없다. 답이 나올적마다 식탁을 두드리고 의자밑으로 넘어졌다 일어나며 깔깔댄다. 언젠가 두뇌는 선택으로 결정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90 어른이 혼자 50년 사신 집에 살아야 할까. 이나이에 자녀들 근처로 이사해야 할까. 한 시간도 되기전에 선택이 자꾸 뒤집히고 뒤집힌다. 멀어도 찾아뵈는 자녀가 있고, 가까와도 자주 못찾는 자녀도 있다. 50년을 살아서 장보는 일이나 병원가는 일이나(50년 함께 늙어가며 마음을 알아주는 의사가 있다) 조금만 걸어..

우리/우리동네 2022.08.31

끊어진 실 - 서예 교재

잇는다고 다시 맺혀 덩어리가 되긴 싫었다. 그 덩어리 어디선가 서서히 풀어져 꾸질하고 갈라져 해진 채로 또다시 더 빨리 끊긴다는 것을 바느질하며 느꼈다. 이은 실로는 바느질을 할 수도 없다. 끊어진 실이라 생각하길 잘했다. 덕분에 나는 전국구 서예선생이 된 기분이다. 그래도 오늘 아침은 또 하나의 택배 포장을 엮으며 울컥해진다. 새로이 진도나가는 회원들 법첩이 어려울까 싶어 도서관이며 헌책방이며 서울대복사집을 드나들며 자료를 만들어 혹시 열심히 공부하다 해질까 하나하나 맞두어 비닐에도 쌌다. 몇 가지는 바닥나서 동봉하지 못한다. 수강료 만원짜리 애송이 강사를 소중히 대접해서 회원들 자료복사를 마음껏 하게 해주었던 초기 주민센터. 수강료는 10년이 넘어도 여전히 만원인데 복사지를 사서 쓰란다. 이제 복사하..

우리/우리동네 2021.05.30

관악산 새로운 친구들

산을 오르며 우리때처럼 지금 아이들도 산을 좋아했으면... 하고 생각했었다. 요즘 산에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무리지어 올라온다. 이곳이 교통이 좋고, 강남과 경기도와 경계를 이룬 곳이라서 연기 연습실과 음악 연습실이 부쩍 많아진 이유인 듯도 하다. 동네 길에도 펭귄처럼 검은 패딩을 입고 쫑쫑 무리지어 가는 모습이 자주 눈에 들어왔는데, 검은 트레이닝복과 흰 줄 옷을 대충 챙겨입고 듣기 힘들었던 야~~호!!! 우와~ 끼약~~~ 산에서 그런 소리들이 들린다. 아마도 실내운동이 어려운 지금 산을 오르는 일이 적격인가보다. 코로나 초기의, 묵묵히 산에 오르던 그때의 그친구들 보다 요즘은, 아이들이 산에 오르며 무척 밝아져서 보기좋다. 오늘 내가 만난 어른 비율보다 아이들 비율이 훠~얼씬 높았던 날...

우리/우리동네 2020.12.28

남현동 컴퓨터 가정의학 주치의

서예 관련 학술 논문을 써보겠다고 커다란 용량의 많은 도판이 들어간 한글 파일을 수시로 움직이다가 노트북 3대와 데스크탑 컴퓨터 1대를 보냈다. 엄밀히 말하자면 가족들이 사용하지 않고 폐기의 기로에 있던 컴퓨터를 차례로 결정을 하게 한 역할이 된 것 뿐이다. 지금 쓰는 것도 외국어 자판위에 한글자판을 올려 쓰고 있는데 가끔 어떤 키가 눌려 있어서 이해못할 오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공용 데스크탑은 이 기회에 ssd로 바꾼다고 아이가 시도를 했다. 부속이 맞지 않아 여러번 조립과 해체 교환을 반복하다가 그럭저럭 사용은 하게 되었다. 동네 컴퓨터 주치의와 상의도 많았다. 우리더러 포니에 벤츠 엔진을 단 격이라고 했다. 돌아 나오다 상담이나 분해시 1만원... 안내쪽지가 눈에 들어왔다. 한 번도 그 돈을 내라..

우리/우리동네 2020.02.29

20191024

관악산 입구 인헌고 앞이 시끄럽다. 우리 애가 여기 다닐 때 서울대 박사과정 때문에 이곳을 지원한 고3 담임선생님. 본인 논문 준비가 더 바쁜 이곳의 선생님들은... 아침 0교시 7시에 혼자만 바스락거리며 먹어대는 김밥냄새 때문에 날마다 아이들이 환장하겠다고 했다. 그분의 SNS는 늘 정의에 불타고 있었다. 댓글달고 싶다고 했었다. 108계단이 많아졌다. 번뇌도 더 많아졌다.

우리/우리동네 2019.10.24

42년의 서예... 한 명의 수강생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강사 교습자료 원본을 말없이 몰래 빼가고... 새 교재 해설과 보조자료 주민센터에서 복사기를 이용하고자 복사해 주고 난 원본이었다. 진도나가는대로 줄 것이고 계속 써야할 원본이며 말하자면 스승이 갖고 있는 씨앗과 같은 것이었다. 자료 하나 만들려면 6개월 이상 도서관과 컴에서 땀흘려야 나온다. 내 원본자료를 가져다 타동 수강 친구들과 나누는 것이었다. 본인 과제는 안해오고 선배들 수업자료 한 주만에 베껴오고 나중에 그 선배 찾아가 교재 출판사 베끼고 복사하고... 자료마다 산더미같이 욕심만 낸다. 잘쓰는 글씨는 붓글씨 공부할 필요가 없다. 컴퓨터 명조체로 출력하면 된다. 선한 마음없이 욕심만 내는 글씨는 이미 잘 쓰게 될 일도 좋은 글씨 되기도 틀렸다. 못써도 순수한 느낌을 품고 있어..

우리/우리동네 2019.08.23

사당역 사거리 교통지옥 남현동 불가사의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 페리시티컨벤션 1/2 시설공단주차장 1/2 자리 고창인가...그곳 농산물을 자매로 판매하던 한 필지의 땅이었다. 처음엔 한 필지라서 수영장이 들어온다고 주민들이 기대했는데 반을 쪼개 팔았다. 수영장 길이가 나오지 않는다. 문화교육원 몇 대 주차장. 깊이깊이 내려가야 나오는 무서운 사우나. 교통교육이나 예식이 있는 날이면 인근이 또 교통지옥이다. 먹거리상가는 주차난으로 손님받는 데 고전하고 1/2쪼개진 주차장 단층에 몇 대 수용 못하는 시설공단주차장 승방6길 공영주차빌딩 예정지 동일규모의 용도지로 대체하면 가능한 땅 구매 금싸라기지역의 용도와 외곽 쓸모없는 땅과 바꿔져도 용도만 같으면 가능한.. 주택가 한가운데 모텔을 지으려다 무산된 자리 오피스텔을 짓는다고 꼼수를 쓰다 다시 매연과 소..

우리/우리동네 2018.09.19

소득세 원천징수 탈루세금 기록

주민센터에서 내게서 꼬박꼬박 세금을 떼고는 국세청에 납부가 되어있지 않다. 2001년 963,900소득 56,100 징수 --0 납부 2002년 1,360,800소득 79,200 징수 -- 0 납부 2003년 1,339,500소득 70,500 징수 -- 0 납부 2004년 1,322,550소득 85,800 징수 -- 0 납부 2005년 1,477,170소득 82,830징수 - 25,200 납부 2006년 1,934,000소득 65,020징수 -- 0 납부 2007년 1,943,670소득 ? 징수 - 20,000 납부 2008년 1,856,640소득 ? 징수 - 40,000 납부 2012년 2,030,700소득 ? 징수 ------- 2016년 ? 소득 ? 징수 -------- 해가 갈수록 회원도 늘고 1..

우리/우리동네 2017.05.23

끝도 없는 일...

어떤 분이 접수를 거절당했었다고 이제야 말씀하신다. 인원이 많다고 안받아주더란다... 몇 분기동안 거절당했다가 서예교실에서 직접 접수하신 분도 꽤 여럿인데... 그리고 오늘... 어떤 한 분의 전화를 받고 모두 잊기로 한다. 8개월이라는 긴 기간을 지났는데도 아직도 새로이 또 다른 아픔이다. 그저 잘쓰는 글씨 써주기만 하면 되는 기계같은 존재는 아니었는지... 내가 한 교수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없다. 상대를 잘못만난 몇몇 사건들이 씨앗이 되었다는 생각. 2년전 그때 왜 10년 넘은 회원들이 갑자기 줄어들고 그나마 왜 숙제도 제대로 못해오시는지를 이제야 알게 된다. 새로 모시는 한글강사가 아는 사람이란다. 그때 그... 누가 가자해서 갔던... 진주사람이라고 알고 계시다. 2년 내내 주민자치 회의때마다..

우리/우리동네 2017.02.11

2016년 6월 29일 오후7시 9분 남현동서예교실(16년 예술강사 시말서)

16년 예술강사 始 末 書 - 서예강사가 “뻣뻣하고 도도하고 소통을 안한다" ??? 2016년 3월 10일 오전 10시 (관악구공개문서 자치행정과 4758-2016.2) 강감찬축제시 서예전시를 하기로 결정되었다면서 11시까지 첨부서류작성 제출해달라는 전화와 이메일을 받고 즉시 2~30만원 지원요청과 함께 답장을 보냈습니다. (상기 공문에 의하면 프로그램전시지원금 25만원, 프로그램발표회지원금 35만원) 저는 30명의 회원들 문장선별과 체본, 작품 점검 등으로 70넘으신 분들을 한 달을 연습시켜 작품 접수를 30여점 받아놓고 표구를 넘기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주민센터가 4월 13일 선거준비로 바쁘므로 4월 14일 이후 결정하자고 하였습니다. 선거 후 전화를 하였더니 3월10일 첨부문서 프로그램전시회..

우리/우리동네 2016.11.20

주민센터 예술 강사 지원금

수강료연동제의 악용 구청 '예술강사지원금'을 강사에게 주지 않는 경우 수강생 20명 미만 정원의 강좌가 14명 넘으면 강사를 바꿔 폐강시키는 이유 ('수강료 연동제, 비용10% 공제, 시간당35,000원을 초과할 수 없다'의 악용사례) 수강료 월 2만원 강좌 월 4주 4회 8시간수업 시간당 35,000원의 경우 월 280,000 -10명 미만 폐강 -폐강기준이 없는 경우 : 지원금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수강생접수 방해(모집인원초과라고...) 영문도 모르고 자치센터 출범 후 거의 2년간을 신입을 받지 못했었다. 3개월 넘게 대기하다 직접 교육실로 올라오신 회원이 아니었다면 50명에서 줄어든 3명으로...그렇게 지금까지 있었을 것이다. 바로 다음달 부터 신입 인원이 급속히 늘어 새로이 반을 하나 더 만들게 ..

우리/우리동네 2016.11.18

자치회관 지출내역의 항목과 금액 변화 - 기금2천5백소진과정

http://www.gwanak.go.kr/servlets/rnl/gwanak/dong/story/notice/service/NoticeServlet?cmd=LIST&menu_no=000390&cp_post_code=7130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갑자기 수강취소금액이 어마어마해졌습니다. 현수막 제작과 비품구입비도 한 번 등장하더니 금액이 점점 커집니다. 지출항목 규정 자원봉사 실비(식대 5천원, 차비 3천원)가 구의회에서 자원봉사비로 개정, 자치위원들에게 월 각 30만원씩 나갑니다. 2012 상반기 지출내역 2012 하반기 지출내역 2013 상반기 지출내역 *카드단말기를 사고...또 사고...바구니도 사고 또사고... 샤워실 비품 아무것도 없답니다. 4층 CCTV 보자하고 싶다. 언제 물품들을 잔뜩 안..

우리/우리동네 2016.07.08

강사모집

HOME > 우리동 이야기 > 우리동소식 남현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사 공개모집 작성일 : 2016/06/10 조회 : 199 공고 서울특별시관악구남현동 제2016 - 37호 남현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사 공개모집 서울특별시 관악구 자치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제9조 및 동 조례 시행규칙 제8조 규정에 의거하여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사를 다음과 같이 공개모집합니다. 1. 접수기간 : 2016. 6. 13.(월) ~ 6. 20(월) (8일간) 09:00 ~ 18:00 2. 접수장소 : 남현동주민센터 자치회관 담당 3. 모집 프로그램 및 모집인원 연번 모집분야 모집인원 강의횟수 및 시간 수강생정원 1 팝송교실(신규) 1명 주1회, 수요일 09:30~11:00 30명 2 스포츠댄스(신규) 1명 주1회, 수요일 ..

우리/우리동네 2016.06.13

인사동 현장학습

천자문을 끝내신 분들과 끝내실 분들을 모시고 서예 자립(?)을 위해 인사동 현장학습에 나섰습니다. 대흥당필방, 운림당필방, 전주지업사, 서령필방과 백악미술관, 일중김충현기념관, 인사아트센터, 경인미술관, 쌈지길을 가고 된장예술에서 된장비빔을 소박하게 먹었습니다. 우림화랑 부채전과 한국미술관 성파스님 서예전은 저만 ㅠ..ㅠ.. 아주 잘 보았습니다.

우리/우리동네 2016.06.09

금진님의 전서 석고문 이야기

처음 붓을 잡는 신입회원들에게 전서 석고문을 첫 교재로 밀고나가기는 많은 용기와 내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그래도 15년의 지도 경험으로는 이 방법이 맞는 것이었다. 하루도 안빠지고 그런 말씀을 하셨더랬다. "이거~ 뭐~ 글씨도 아니고 그림도 아니고 알아먹덜 못하는 걸~" 목소리도 크셔서 수업내내 내 얼굴을 빨개지게 하셨다. 연세드신 분들은 빨리 행초서를 쓰고 싶어 하셔서 이 과정이 애송이 훈장인 내게 더 어려운 과정이다. 마치 이인삼각경기를 하듯 거의 끝날무렵 겨우 발을 맞춰가기도 하고 끝내 이것을 끝으로 붓글씨를 그만두기도 하는 안타까운 과정이다. 전서 예서는 해서 행서를 잘쓰기 위한 과정입니다. 몇 주 결석을 하셨다. 자녀분들과 일본여행을 다녀오셨다 하면서 일본에는 거리 간판들이나 안내문들 거의가 ..

우리/우리동네 2015.11.24

<남부순환로 따라 헌책방 둘레길 - 사람이 있는 책창고>

비오는 날은 헌책냄새가 그리워진다. 모든 일정에서 놓여지는 날 헌책방이 대부분 지하에 자리잡고 있기도 해서 비와 헌책냄새는 밀착되어 있다. 사당에서 서울대까지는 관악산 밑에 조밀하게 둘러싸여 있는 주택가들 밑으로 남부순환로가 있다. 큰 대로 바로 뒷길을 택하면 관악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공기와 둘레길과 만나는 작은 길들이 있고 10~20분 마다 큰 길 쪽으로 나가면 다리를 쉬기 알맞은 거리에 헌책방이 하나씩 있다. 우리 동네 헌책방 책창고(582-1617)에서 남부순환로 길 건너 사당로 26길에 책을 쌓아둔 중고나라(581-3196)를 들여다본다. 다시 큰 도로 쪽으로 방향을 정해 까치고개 생태길까지 걷기 10분 내려가기 10분 양쪽으로 흙서점(884-8454)과 달마헌책방(811-1256)이 횡단보도로 ..

우리/우리동네 201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