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방고전 풀이

책만 보는 주부

서예 345

서보38 - 총체적 난국

대파 가격으로 시작했었는데... 진도대파김치 버무린 것을 받았다.고민하다가...양지머리고기와 버섯, 토란대 삶은 것을 들기름과 볶다가.대파김치를 세로로 짜개어몽땅 넣었다.숙주 넣고, 달걀도 훌훌 풀어 넣었다. 육개장이 달다. 늦은 대파트럭 불안해하면서 샀다.역시나 그날 모두 다듬어 단도리해야 할 것을 파셨다.또 대파는 비싸질 것이다. 청매도 피고초파일도 다가오고 있고돌틈에서 민들레도 나고 있는데 총체적 난국에 갇혔다. 아주~ 오랜만에 서보 썼던 것을 꺼내보니문장이 겹쳤다.마지막 문장은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다. 【원문】雖其目擊道存(5), 尚或心迷義(6)舛. 莫不強名為體, 共習分區. 豈知情動形言(7), 取會風騷(8)之意, 陽舒陰慘, 本乎 /  【해석】비록 보기만 하여도 도가 존재함을 알더라도 오히려 혹 마..

서예/법첩임서 2025.03.27

폰트 글꼴 저작권과 한글 판본체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참고로, 한국저작권위원회(www.copyright.or.kr)에서는 글꼴 파일에 대한 기본 정보와 이용 사례 등의 내용을 담은 ‘글꼴 파일 저작권 바로 알기’ 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기관 누리집(홈페이지) 공유마당(www.gongu.cop yright.or.kr)을 통해 일정한 조건 하에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안심글꼴파일’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유마당 -> 폰트한국 출판인회의에서 전자책 등 발간에 유익한 서체 제공 https://gongu.copyright.or.kr/gongu/main/main.do 공유마당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https://www.kopus.org/biz-electronic-font2/ Ko..

서보 37 - 조르바 친구

점점 감당하기 힘들어서 만날 때 용기가 필요해졌다. 새벽 5시 대일학원에 가서 강의 두 개 듣고 출근하고그앞에서 전자 크레이사격하고 눈물이 철철나게 속독도 배웠다.대학로에서 2천원짜리 칼국수 먹고 5천원짜리 럼주가 들어간 커피나 사이폰커피를 마셨다.태릉사격장에서 공기총사격도 하고...아침부터 만나낮에 진토닉으로 정신을 잃은 친구를덕수궁 잔디밭에 뉘어놓고매점으로 뛰어가 마실거랑 빵이랑 사서(엄마 표현에 따르면) 죽은말 지키듯황혼이 질 때까지 깰 때까지 지키고 앉아일요일이 그렇게 가기도 했다. 등산가고 연극보는 친구는다른 친구였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사람이 사람이라는 것피천득 수필 청자연적 연잎 꼬투리가 살짝 파격. 그리스인조르바, 박상은, 문예춘추사, 2024. 새 번역의 문장이 아름답고곳곳의 문장들에서..

서예/법첩임서 2025.03.09

서보36

【원문】豈惟(2)會古通今, 亦乃情深調合. 致(3)使摹榻日廣, 研習歲滋, 先後著名, 多從散落, 歷代孤紹, 非其效歟. 試言其由, 略陳數意, 止如樂毅論(1), 黃庭經,(2) 東方朔畫讚,(3) 太師(4)箴,(5) 蘭亭集序,(6) 告誓文,(7) 斯並(8)代俗所傳, 真行(9)絕致者也. 寫樂毅則 ~ 【해석】어찌 유독 옛것을 모아서 지금을 통찰하며, 또한 깊은 정감을 합하는데 조율하겠는가? 임모와 탑본으로 날로 넓히기에 이르러 연습한 세월은 불어난다. 앞뒤로 유명한 이가 대부분 흩어지고 없어졌다. 역대로 홀로 이었으니, 그 효험이 아니겠는가? 시험 삼아 그 연유를 말하고, 대략 몇 가지 뜻을 진술하겠다. 악의론> 황정경> 동방삭화찬> 태사잠> 난정집서> 고서문>과 같은 것들에 그치나 이는 함께 대대로 세속에서 전해지고..

서예/법첩임서 2025.03.01

서보 35 - 먹을 갈면

먹을 갈면 먹이 줄어들면서 좁아진 먹들을 모아붙여다시 먹깍두기를 만드는 재미에글씨가 쓰고싶어진다. 글씨를 펴면앞에 옆에 바닥 먼지가 보인다.걸레질을 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화선지를 펴놓은 채로빨래와 청소로 반나절이 간다. Freedom is what allows people like you to do whatever you want, liberty is what protects rest of us from people like you.자유란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고, 자유란 우리 나머지를 당신과 같은 사람들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입니다.-제로 데이 中 구글 번역 - 【원문】轉謂鉤鐶盤紆之類是也, 用謂點畫向背之類是也.方復會其數法, 歸於一途, 編列眾工, 錯綜羣妙, 舉..

서예/법첩임서 2025.02.23

서보 34 - 가지 끝이 붉으면...

가지 끝이 붉어지면 봄이 오는겨...엄마가 나뭇가지를 보면서 말씀하신다.그러고보니 가지끝 20센티쯤이 모두 붉다. 새들도 많이 찾아 온다. 글씨나 쓰고...글씨도 쓰고...였으면 좋겠는데음의 기운이 오르며 양으로 가는 입춘도 지나고두 강한 효가 서로 깨물려 서합하는 대보름도 지났건만하나의 양의 기운은 언제나 완성될지 모르겠다. 글씨나 쓰려니'행동하는 양심'이 자꾸 꿈틀대며 부끄럽게 한다.이렇게 속수무책인 때가 있었을까.가게마다 노란 임대가 너풀거리고 을씨년스럽게 비고그곳에서 노력하던 젊은 친구들은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데아파트도 하나둘 빈 집은 늘어나고지으려고 부수기만 해둔 땅들은 여기저기 ~나 하고 있는 더 큰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날마다 무엇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래 전에도 그랬었다.뒤에 ..

서예/법첩임서 2025.02.12

서보 33 - 눈 위에 조적서 수서 효

눈 위에서개가꽃을 그리며뛰오           - 윤동주, 개 ----- 넣을 것 없어걱정이던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주먹 두 개 갑북갑북           - 윤동주, 호주머니 ----------- 태초에는건곤을 나란히 놓거나 서로 교차하거나 음양으로 구분하거나 하여하늘과 땅과 바람과 물과 불과....효의 모음으로 괘가 되어 문자의 역할을 하였다.그것이 64가지의 결합문자로 더 늘어났지만 부족하였다. 눈 위에새발자욱(鳥跡書)과 짐승발자욱(獸書)이 다르다. 새와 짐승으로 구별할 수 있고, 그 새는 또 참새인지 까치인지, 그 짐승은 고양이인지 노루인지...서로 겹친 발작욱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서 사물의 특징을 잡아 문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그래서 文의 고문자는 효(爻) 안에 짐승발자국 그림이 있다.부류를 열..

서예/법첩임서 2025.02.09

서보 32

【원문】且 / 六文(1)之作, 肇自軒轅(2), 八體(3)之興, 始於嬴正(4). 其來尚矣, 厥用斯弘. 但今古不同, 妍質懸隔. 既非所習, 又亦略諸. 復有龍蛇雲露(1)之流, 龜鶴花英(2)之類. 乍圖真於率爾, ~ 【해석】또한 육서는 헌원으로부터 처음 만들어지게 되었고, 팔체는 진시황 영정에서 흥성하기 시작했다. 유래가 오래되었으며, 그 작용이 컸다. 다만 지금은 옛날과 같지 않고, 연미함과 질박함은 현격하다. 이런것들은 익힐 바는 아니어서 또한 모두 생략하겠다.더하여, 용서ㆍ사서ㆍ운서ㆍ수로서와 구서ㆍ학두서ㆍ지영서의 부류들이 유행하였다. 잠시 진서를 경솔하게 베껴그렸을 뿐이고, ~ 【주석】(1) 묵적본ㆍ이현사ㆍ호남본에는 ‘文’, 사고본에는 ‘爻’라 하였으나 여기에서는 전자를 따른다.육문(六文)은 육서(六書)로 상..

서예/법첩임서 2025.01.31

서보 31 - 재래시장 적응하기

甚 자는 심하게 단순하고, 七 자와 구별이 어렵다.굳이 구별하자면 심 자는 꼬리를 길게 빼고 칠 자는 꼬리를 맺거나 툭 하는 정도?그것도 아마 다음에 이어지는 글자에 따라 명확하지는 않은듯하다.----보라매공원 - 도림천 - 인사동 - 경동시장 청량리 종합시장 - 청량리 경의중앙선인사동에서 어중간한 시장 복판으로 접근하려면 버스가 빠르다.집에서 길찾기로 동선과 대중교통 노선을 검색하고 간다.갈때는 짐이 없으니 많이 걷고, 올때는 무거운 짐을 고려해 도보가 몇분 걸리는 곳인지를 확인하고 나간다.한방센터는 깔끔해서 그 화장실을 갔는데, 문제는 한 칸 밖에는 없다.경동시장이나 청량리 종합시장 주차는 시장 한복판 이곳이 좋다고 나와 있다.그곳 카페에 빙수가 궁금하다. 나중에 동행이 있으면 함께 들어가 한방냄새를..

서예/법첩임서 2025.01.18

서보 30 - 한자 이름 읽기

한자의 음을 찾아보면여러 음으로 읽는 경우가 있다.옛 서적을 읽다가 인명이 나오면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심하게 된다.지명 인명 한자 읽기는 한국어문회 한자 2급 대상이다.흔히 쓰이는 한자는 인명으로 읽을 때는 달리 읽음이 원칙이다.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세로로 쓰는 한문의 특성상 인명은 달리 읽는다.여기 고민거리가 있다. 한단이라는 지명이 있고 한단순이라고 읽는다고 그냥 넘어갔는데강감찬(姜邯贊)으로 읽으니 말이다.두도(杜度)는 두탁으로 읽고싶다.색정(索靖)이라는 인물도 나중에 나올 것인데, 삭 색 소 중에 소정으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름은 고귀하게 여겼으므로훈음 중에서 흔하지 않고 좋고 귀한 뜻의 음으로 읽음이 마땅하지 않을까 한다.그래서 자가 있고 호가 있고 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포털 다음의 ..

서예/법첩임서 2025.01.13

경부 송종관 아리랑서전 - 백악미술관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27034?lfrom=kakao 봄이 오긴 할 텐데…28년만의 개인전 의미는송종관 국제서법예술연합 이사장 8일까지 백악미술관 "삶을 어떡해야 더 좋게 영위할지 작품에 담아" 혼돈의 시대 2025년 새해 벽두, 대한민국 서예계를 이끄는 경부 송종관 선생의 전시회는 위n.news.naver.com https://youtu.be/kvigIcHtdd0?si=UfIfqWLNew86RHGd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5/01/04/BL3AX7JCVBASVLY3SJTPJR6XHE/ “계단은 가로막는 벽… 그것을 ‘뿌셔’ 눕히면 나아가는 다리 되죠”계단은 가로막는 벽 그것을 뿌셔 눕히면 나아가..

서보 29 - 천리마는 있는데...

학계 원로들이 하나 둘...점점 안계시는 안타까움을 말씀드렸다. 정우상샘께서는'명마를 보는 눈이 뛰어났던 주나라의 인물 백락이 죽고 나니 천리마는 한 번 달려보지도 못하고 천리마인지도 모르고 마굿간에서 여위어갔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찾아보니韓愈의 雜說에 나오는 千里馬常有而白樂不常有(천리마상유, 백락불상유)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이 늘 있는 것은 아니다. 한유(韓愈)의 〈잡설(雜說)〉세상에는 백락이 있은 다음에야 천리마가 있게 된다.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은 항상 있지 않다.그러므로 비록 명마가 있어도 노예들의 손에 곤욕을 치르면서 마구간에서 여위어 죽어가니 천리마로 일컬어지지 못한 것이다. 천리를 가는 말은 한 번에 혹 한 섬 곡식을 다 먹기도 하는데, 말을 먹이는 자는 그것이 천리를 갈 수 있..

서예/법첩임서 2024.12.27

서보 28 - 무엇을 위하여 종을 울리나

집으로 오는데 한시간 반이 걸렸다.헌재 앞에서의 마이크소음이 인사동에까지 울려 퍼져 공부를 할 수도 없고보신각 앞에서 또 한 떼를 만나 지하철 입구 무서워서 못들어가겠고버스가 무리를 피해가는 노선을 찾다가 막히기도 하고 그리 되었다.어떤 건물 앞에서의 밀린 임금 시위는 쪼그라들었다.어두워져가는 불빛 연말 누가 그시간 그 소음을 들어가며 어느 가게인들편안히 들어가 밥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는가모두 까만 김밥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자쓰고 패딩을 입고 가리고 있다.본인을 가리고도 남을만큼 커다란 단단한 인쇄물을 말아쥐고 엄마같은 몇은버스를 기다린다.경매딱지처럼 노란바탕에 빨간 임대문의가 주욱 나붙은 거리에서... 몇키로만 위반해도집으로 날아오는 경찰딱지를 생각한다. 호떡이 한 개 2천원으로 오른지 얼마되지..

서예/법첩임서 2024.12.25

국서련한국본부전 초대작가전 공모대전

12월11일부터 16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에서 제20회 한국본부전,제19회한국본부  초대작가전이 열렸다.국제서법예술연합 제20회 한국본부전, 제19회 초대작가전에 즈음하여承傳繼后를 새로이 새기자권창륜 이사장님이 하늘여행을 떠나신 지도 벌써 일 년이 다 되어가 는 군요. 그 뒤를 이어 본회를 더욱 새롭게 단장해 보자고 동분서주한지 도 벌써 일 년, 과연 전과 달라진 것이 있을까?달라지기는 무슨 재주로, 앞 선생님들의 지혜나 領導力을 따라 갈 수 나 있을까? 단 전해 주신 것이나 잘 간수하고 지키는 것이 더 어려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여초선생님을 비롯하여 상하선생님, 초정 선생님을 오랜 시간 사표로 삼으면서 많은 변화와 발전 및 미래를 엿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렇게 보여주신 교훈을 다..

서보 27 - 글씨쓰기 좋은 다섯 가지

쪽파 한 박스를 새벽까지 까서 파김치를 담가 반찬통에 나누어 드렸는데 다 드셨는지 김치냉장고에 저장하고 못꺼내드셨는지언제? 그러시며 싸서 사셨다며 밤새 다듬어놓은 파 석단을 날더러 해결해달라신다.아마도 큰 통째로 엄마 앞에 턱!!! 여섯 통을 보여드리지 못한 내 탓이다.엄마도 나도 파김치를 무척 좋아한다. 두 통 정도만 버무린다.막내이모가 엄마를 부르면 무척 좋아하시며 모든것을 팽개치고 한달음에 달려나가신다.1/3을 생으로 남겨 신문을 펴고 쪽파를 펼쳐 말아 냉장고에 두었다.밀려난 홍합과 굴과 냉동실 오징어를 잘게 썰어 얹고 출고날짜가 오래되어 가는 엄마의 달걀을 두 개씩 풀어 얹어 해물파전을 해다드리고 나도 원없이 파전을 해먹게 되었다. 막내이모와의 만남에는 양구사과 과수원도 있고 청주행 둘째이모 무궁..

서예/법첩임서 2024.12.14

서보 26

【원문】鼓(4)之 / 以枯勁, 和(5)之以閑雅. 故可達其情性, 形其哀樂. 驗燥濕(6)之殊節, 千古依然, 體老壯之異時, 百齡俄頃(7). 嗟乎, 不入其門, 詎窺其奧者也.又一時而書, 有乖有合.(1) 合則流媚(2), 乖則彫疎(3). 略言其由, 各有 / 其五.  【해석】마르고 굳센 것으로 북돋우고, 한가하고 우아함으로 조화시킨다. 그러므로 성정을 전달하고, 슬프거나 즐거움을 나타낼 수 있다. 필묵의 마르거나 축축한 고상한 절조를 증험하는 것은 천고에 여전하고, 노년과 장년의 다른 때를 체험하면 백 살이 일순간이다. 아, 그 문에 들지  않고 어찌 오묘함을 엿볼 수 있으랴!또한 어떤 한 때의 글씨가 괴리되거나 부합하기도 하는데, 부합되면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동떨어지면 조잔하고 변변찮다. 대략 그 연유를 말하면 각..

서예/법첩임서 2024.12.05

서보 25

찬 바람에나뭇잎이 날리는 줄 알았다.예전에는 본 적이 없이 나뭇잎처럼 많은 새들이 찾아와 나뭇잎 낙엽처럼 마당에 내려앉았다가 다시 나무에 오르곤 한다.새들이 날 적마다나무에 쌓인 눈들이 툭 툭 후두둑 떨어진다. 有와 爲의 흘림은달월의 맺음과 연화발의 생략점으로 구별할 수 있다. 【원문】自玆已 / 降, 不能兼善者, 有所不逮, 非專精也. 雖篆隸草章, 工用多變, 濟成厥美,(1) 各有攸宜. 篆尙婉(2)而通, 隸欲精而密, 草貴流而暢, 章務檢(3)而便.然後, 凜(1)之以風神(2), 溫(3)之以姸潤, 鼓(4)之 / 以枯勁,  【해석】이로부터 이후 겸하여 잘 할 수 없는 것은 따라잡지 못한 바가 있으며 전적으로 정밀함이 아니다.비록 전서ㆍ예서ㆍ초서ㆍ장초서의 기술적인 부분과 활용은 변화가 많더라도 그 아름다움을 더욱 빛..

서예/법첩임서 2024.11.28

서보 24 - 세종대왕의 위대함

한자에서 문자의 명칭은뜻을 존중하고 소리를 공유하되 다른 문자와 구별되는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썼다.예서는 례서이며 禮法을 갖추는 글자에서 음을 '례'로 공유하고 전서의 다음(next)이며 종속되는 뜻을 지닌 '隷'를 만들어 썼으며,비문 등 기리는 문장의 머리 비액은 반드시 전서나 예서로 썼다.그러므로 진서는 본질의 글씨인 전서나 예서를 뜻한다.위아래로 긴 전서 길이에서 8/10을 버리면 납작한 예서가 되고한예나 광개토대왕비처럼 정사각인 예서에서 8/10만 취하면 역시 위아래로 납작한 지금의 예서가 된다.'여덟 팔'자의 예서는 좌우로 날개를 벋친 듯하여 예서의 특징을 잘 말해준다.예법에 쓰이는 글자에 바른 글씨 해서가 포함되면서 혼란이 생기자 지금 서예에서 일컫는 예서는 '팔분서'라고 분리하여 칭하게 되..

서예/법첩임서 2024.11.22

서보23

【원문】猶共樹而分條 / 者乎.  加以趍(1)變(2)適時, 行書爲要(3), 題勒方畐(4), 眞乃居先. 草不兼眞, 殆於專謹, 眞不通草, 殊非翰札. 眞以點畵爲形質, /  使轉(5)爲情性. 草以點畵爲情性, 使轉爲形質. 草乖使轉, 不能成字. 眞虧點畵, 猶可記文. 廻(1)互雖殊, 大體相涉. 故亦傍(2)通 / 二篆, 【해석】게다가 변화를 좇고 시기에 적합하기 위해 행서가 요긴하였으며, 칙서와 문서에는 진서가 먼저 있었다. 초서는 진서를 겸하지 않으면 전문적인 근엄함에 위태롭고, 진서는 초서를 융통하지 않으면 뛰어난 서찰이 아니다. 진서는 점과 필획을 형질로 삼고, /  ‘사전’을 성정으로 삼는다. 초서는 점과 필획을 성정으로 삼고, ‘사전’을 형질로 삼는다.초서는 ‘사전’이 어그러지면 글자를 이룰 수 없다. 진서는 ..

서예/법첩임서 2024.11.13

저작권위원회 - 자경문

주부에 불과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반드시 국가기관에 저작권 등록을 하는 것이다.새로운 논문을 제출할 적마다 '접수거부'나 '게재불가'를 당하더라도, 접수담당과 책임자 몇 분, 편집위원회 약 열 분과 심사위원 세 분을 거친 파일이 그분들과 제자들을 거쳐 어떻게 파급될 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명망이 있는 그분들이 한 마디만 논리적으로 쓰시면 주부의 열마디 (그분들말로) 근거없다고 하는 그 논문은 너무 쉽게 빼앗길 것 같았다.(근거가 없다는 것은 그분들이 근거가 되는 그 고전을 알지 못하고 공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논문 실적이 있어야 현직을 유지하는 그분들의 지위나 지원금이 걸려 있는 논문이 우선시됨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580년 과제? 사명감? 그게 뭐?열심히 저작권 등록을 한 덕분에 초청을 받았다.새로..

서예/자방고전 2024.11.13

등석여 전서 천자문 9, 10

정신을 가다듬는 일에는전서가 최고다.발뻗을 자리를 보고 시작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다음획이 자리가 없다.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일정한 글자수 뒤에 같은 자리에 자리잡은 涇 經 輕으로 인해면을 잘못넘어갈 수 있다.옆글자와 마주잡아야 할 손이 떨어지기도 한다.옆글자와 대칭이 되어야 할 선이 너무 달리 되기도 한다. 입으로 뇌이면서 쓰지 않으면망친다... 한 장 망쳤다....등석여 전서 천자문도 아주아주 오랜만이다. 새 종류가 점점 많아진다.참새보다 작고 배 부분이 갈색인 새가 나를 피해 숨는다.

서예/법첩임서 2024.10.30

서보 22

【원문】假令薄解(2)草 / 書, 粗(3)傳隸法, 則好溺偏固, 自閡(4)通規. 詎知心手會歸, 若同源而異派, 轉用(5)之術, 猶共樹而分條 / 者乎. 【해석】설령 초서를 얄팍하게 이해하고 예서 필법을 대략 전하더라도 개인의 애호에 의해 편견과 완고함에 빠져 저절로 법도에 상통하는 길이 막히게 된다. 어찌 마음과 손이, 근원은 같으면서 다른 물갈래처럼 귀결이 되어 만나고, 전용의 기술이 같은 나무에서 가지가 나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겠는가? 【주석】(3) 묵적본ㆍ이현사ㆍ호남본에는 ‘粗’, 사고본에는 ‘麤’라 하였으나 여기에서는 전자를 따른다.(4) 묵적본ㆍ이현사ㆍ호남본에는 ‘閡’, 사고본에는 ‘闕’이라 하고 아래에 ‘改作閡’라 하였으나 여기에서는 전자를 따른다.(5) 轉用(전용) : 손과정은 본문 제4편에서 ..

서예/법첩임서 2024.10.25

뽀롱나다 - 들통나다 아닌감?

표준어를 뽀록으로 해놓고다시 음운현상으로 맞춤법을 바꾸어 뽀롱으로 하고싶은감? 뽀록 @boro 1.명사 일이나 성과를 우연히 낼 때 이르는 말.2.명사 제대로 된 실력이 없는 사람.(고려대 한국어대사전) 뽀록 명사 방언 ‘속셈’의 방언 (전남)(우리말샘) 뽀록나다 동사 (속되게) 숨기던 사실이 드러나다.유의어 덧드러나다 들키다 발각되다(표준국어대사전) '뽀록나다'와 '비까번쩍하다'의 순화어                                                            순화어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조회수 2,078질문'뽀록나다'나 '비까번쩍하다'가 일본어에서 온 말이라고 하는데 맞는지요.답변'뽀록나다'나 '비까번쩍하다'는 일본어에서 온 말입니다.'뽀록'은 일본어 '보로'에서 온..

김윤식의 한국현대문학사, 서울대 규장각 - 조선일보 어수웅 기자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4/10/22/RCP3DGRRORBXFAODPN6QXWHE6Q/ [광화문·뷰] ‘혼신의 글쓰기’와 그의 아내광화문·뷰 혼신의 글쓰기와 그의 아내 25일은 故 김윤식 교수 6주기 인간은 두 번 죽는다고 한다 육체적 죽음과 그마저 잊혔을 때 이를 막아보려는 어떤 아내가 있다www.chosun.com[광화문·뷰] '혼신의 글쓰기'와 그의 아내25일은 故 김윤식 교수 6주기인간은 두 번 죽는다고 한다육체적 죽음과 그마저 잊혔을 때이를 막아보려는 어떤 아내가 있다 어수웅 기자입력 2024.10.22. 00:067워낙 전면에 등장하는 걸 꺼리는 만큼 조심스럽지만, 한번쯤은 그의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윤식 교수의 아내 가정혜 여사..

元定묘지명 - 오랜만이다

이런 번짐이 오랜만이다.갈아서 쓸 때의 자연스런 번짐.다 써갈 때 마지막 남은 먹물까지의 맑음, 깨끗한 벼루. 北魏碑刻书法欣赏《元定墓志铭》 北京圖書館藏中國歷代石刻拓本匯編:元定墓誌正書原刻.洛陽,北魏景明元年[500]11月19日葬.墨紙尺寸: 53x53厘米.民國拓本.화양연화 그분의 통속에 보관하셨던 것들이다.아마도 한글작품 위치를 잡고자 연필로 구도를 잡아놓으신 것 같다.세로로 쓸 때 한글 자모가 세모꼴이 되기 때문이다.뒤집으면 연필자국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뒤집은 면에 쓰셨을까?다음 단계로는 아마도 부직포를 사용하신 듯하다. 병풍작품이 82세 무렵이었으니그 이전에도 매일 이렇게 세밀한 자를 대고 칸을 긋고... 하셨을 것이다.서예의 다양한 기능을 느낀다. 그분을 오래 건강하게 지켜준 서예.

서예/법첩임서 2024.10.17

서보 21 - 청소기를 돌리는 게 낫겠다.

가족의 건강을 해치지 않을 만큼 어지르고가족의 행복을 깨지 않을 만큼만 유난떨며 치워라. 작품 창작을 미루고청소기를 돌리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춥기 전에 이끼로 얼룩진 지붕과 벽들도 칠해야 하고나무도 치우고 잡초도 드디어는 뽑아야 한다. 고양이들이 다사로운 양지의 잡초를 깔고 누워 딩구는 바람에 너무 오래 두었다. 벽 색깔을 긁어오면 더 잘 맞춰주시겠다고 했다.보는 것보다 바르면 더 진해진다고 했나 흐려진다고 했나.저 색에다가 색도표와 비교해가며 검은 색을 섞어주셨다.비오기 전에 칠해야죠? 비오면 며칠 뒤에 칠해야죠?아니요 약간 촉촉해야 흡착이 더 잘됩니다. 일부러 살짝 물을 뿌리고도 칠합니다. 장마만 아니면.개봉하면 물을 종이컵 한 컵 섞어 쓰란다. 뚜껑을 밀폐한 후 거꾸로 섞어야 잘 섞인단다. 아마..

서예/법첩임서 2024.10.17

구도의 길 - 염교 해 薤

우인섭선생님의 지난 이야기가필름으로 하나씩 넘겨진다.세상에서 아까운 또 한 분이 계시지 않게 되었다.단체로 날을 잡는 중에거리두기 몇 년, 그 뒤엔 보호자의 번거로움을 배려하다 그만전화로도 소통이 어렵게 되셨다.생전에 더 한 번 뵙지 못함을 죄스러워 하며..... 도를 아느냐.도를 구하는 마음으로세상 모든 사물을 대하는 일이 도닦는 일 같다. 구별하자면부추, 영양부추, 실파, 쪽파, 골파... 뭐 그쯤 될라나.염교는 발음이 락교와 비슷하다. 광동지방 초절이 파뿌리라고 나온다..지금은 일식에서 더 잘 만난다. 상강 전 가을 준비는 가지런히 하는 계절인가보다.공을 쌓아야 하는 일이 이어진다. 생각해보니중학교 때 시부문 전교 단 한 명 해바라기 뺏지도 받았고대학 때도 논란은 있었지만 시로 상을 받았으면내 문장..

서예/자방고전 20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