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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8-3을 끝으로 157km완주 - 애국지사 기리는 마음

雅嵐 2016. 10. 20. 11:33

 수유역 2번출구에서 강북02 마을버스 화계사입구 하차 한신대앞 출발 10시

북한산둘레길의 흰구름길과 순례길 구간이다. 솔밭공원으로 나왔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전국의 산을 다니다 결국은

북한산과 관악산만  계속 다닌다고 하는데 이유를 알 것 같다.

꽃을 한 무더기 사서 출발했어야 할 구간이다. 잠시 떠올랐던 생각을 소홀히 잊었다.

지난 양재시민의 숲 구간과 이번 구간에서

경건함과 감사함을 깊이 깨닫는 걸음이었다.

일본에 대해서만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말씀을 지킬 수가 없다는 애국지사의 어록을 새겨본다.

통일교육원과 북한산국립공원 관리공단...

하늘이 내리는 혜택을 누리는 직원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 총통 원세개의 만시

 

弔一醒李儁先生

剖 胸 濺 血 示 心 眞
壯 節 便 驚 天 下 人
萬 里 魂 歸 迷 故 國
天 家 淚 灑 哭 忠 臣
豈 綠 妻 子 難 暝 目
爲 報 君 王 不 有 身
大 義 堂 堂 懸 日 月
泉 臺 應 結 夷 齊 隣

                                                                                               淸國大總統 慰廷 袁世凱 謹輓

가슴을 가르고 피를 뿌려 그 진실된 마음을 보였으니
그 장한 절개 문득 천하 사람이 놀라도다
만리에서 혼은 돌아와 고국에 안정을 못하고 헤메이는데
온 백성들은 눈물을 뿌려 그 충신을 곡하노라
어찌 처자를 위하여 눈감기를 어려워했으리
오직 군왕과 조국 그리고 겨레를 위하여 그 몸을 버렸도다
당당한 대의가 일월과 같이 높았으니
황천에 가서 백이 숙제와 이웃을 같이 하리로다

 

이준열사를 찾아보았다. 사)일성이준열사기념사업회 자료실에서 가져옴.

http://www.leejun.org/bbs/board.php?bo_table=ljdata&wr_id=2

 

 

 

求學切於春望雨

持心恒若夜聞雷

배움의 길을 찾는 것은 봄에 비를 바라는 것보다 간절하고,

마음가짐은 항상 밤에 우뢰를 듣는 것과 같다.

 

 

快心事過必爲殃

爽口物多終作疾

마음에 유쾌한 일이 지나치면 반드시 재앙이 되고

입에 맞는 음식이 많으면 끝내는 질병이 되고 만다.

 

산에서 내려와 곧 강에 이르니

가볍고 빠르게 떠가는 작은 배가

서쪽으로 돌아서니 석벽이라

옮겨 되돌아 서며 곁눈으로 보니

산의 나무와 풀이 뒤늦게 새롭더라

 

西隣巳富憂不足 東老雖貧樂有餘

白酒釀來綠好客 黃金散盡爲收書

서쪽의 이웃 사람은 이미 부자가 되었건만 부족함을 근심하고

동쪽의 늙은이는 비록 가난하나 즐거움이 넉넉하구나

흰 술을 빚어오는 것은 좋은 손님을 맞아 인연을 맺는 까닭이요

돈을 풀어 쓰는 것은 책을 사 들이기 때문이로다

 

 

衆鳥高飛淚痕濕 많은 새들이 높이 날면서 눈물이 가득하구나

不知心恨誰 알지 못하니 마음속에 누구를 한하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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