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방고전 풀이

책만 보는 주부

서예/법첩임서

낭야대각석(2017. 4. 6)

雅嵐 2017. 4. 8. 13:03

초기에 나온 법첩이름으로는 낭사대각석이라고 쓴 것이 많다.

邪(사)와 耶(야)를 혼용하여 쓴 경우와

후에 부수를 추가로 붙여가며 耶에 의미분화의 과정을 거친 琊를

혼용하여 쓴 경우로 판단된다.

지역이름으로 '낭야'가 현존하여 지금은 거의 '낭야대각석'으로

법첩이름이 변경되어 있다.

서법급기교학연구 책에는

깨지고 불에 타고 땅에 묻혀 부서진 데다

뒤늦게 아주 귀하게 발견되는 탁본마저 없어서

겨우 10여줄에 불과하다 되어있다.

몇 글자 되지 않지만 필획의 섬세함과 예술적인 아름다움이

그 어느 전서에서도 발견못했을 정도로 감탄을 자아낸다.

내 필획으로 따라 할 수가 없다.

진시황이 문자통일을 한 직후 순회하며 새겨진 글씨라면

전서로 '흰 백'을 저렇게 처리하면 안되지만 눈을 부비고 아무리

세밀히 보아도 다른 전서같은 흰 백을 쓸 수는 없었다.

 

 

 

 

 

 

'서예 > 법첩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불 방원암기 - 석포 주계문  (0) 2017.05.26
봉룡산송(2016.12.25~쉼~2017.4.21)  (0) 2017.04.21
왕탁전집1권 3(2016.12~  (0) 2017.04.08
원보락묘지명  (0) 2016.12.25
태산각석(2016.12)  (0) 2016.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