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임서 - 서보3 등석여 전서 예서 오양지 전서

초서 손과정 서보3, 등석여 예서 오도손시평1, 등석여 전서 천자문 3, 오양지 전서 양오균 서

헌책방에서 틈틈이 한 권씩 사들였던 법첩을

이제야 펼쳐본다.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한글 문인화 전각... 나를 잊지 않기 위해.

 

마구 임서같지만 돌이켜보니

엽기적인 등석여 예서를 쓰기까지 예서만 따져봐도

을영비 예기비 사신비 선우황비 봉룡산송 서협송 조전비 장천비 사삼공산비....

들을 각각 198번씩 썼다.

아니 내가 완성한 대소 총정리까지 합하면 200번이 훨씬 넘는다.

다시 시작해봤는데 그만써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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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정 서보 이음 풀이

 

【원문】

(其餘~)不足觀. 可謂鍾張云沒, 而羲獻繼之. 又云, 吾書比之鍾張, 鍾當抗行.

 

【해석】

...보기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종요와 장지가 만일 사라진다면 희지 헌지가 그 뒤를 잇는다 할 수 있다. 또한 이르기를 만약 내 글씨를 종요 장지의 것에 비한다면 종요는 나란히 겨루기에 마땅하고... 

 

여기서 謂가 나오고 云이 나오고 또 나오니 '이르다, 말하다'로만 해석하면  어떤 말부터 어떤 말까지가 왕희지가 말한 것인지 혼란스러워진다.

8번의 해석을 대입하여야 매끄러운 전달이 가능하다.

 

云 이를 운/구름 운 1.이르다, 일컫다 2.성하다(盛--: 기운이나 세력이 한창 왕성하다) 3.같다, 이와 같다 4.다다르다, 도착하다(到着--) 5.있다, 존재하다(存在--: 현실에 실재하다) 6.돌아가다, 귀부하다(歸附--: 스스로 와서 복종하다) 7.돌다, 운행하다(運行--) 8.만일, 만약에 9.어조사(語助辭) 10.운운(등등) 11.구름 12.하늘 13.은하수(銀河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