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아침 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 싣고
희망에 찬 아침 바다 노 저어 가요
희망에 찬 아침 바다 노 저어 가요
저녁 바다 갈매기는 행복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고기를 싣고
넓고 넓은 바다를 노 저어 와요
넓고 넓은 바다를 노 저어 와요
"https://www.youtube.com/embed/2qi_ZaUPDzE"
泡影
아이들이 비눗방울놀이를 한다. 무지개도 있고 내 얼굴도 비추인다.
석가의 금빛 얼굴을 우러르면 내 모습도 비치고 세상의 모습이 비친다.
지금은 헛된 32상만 남았다고 써있다.
이 내용 중에 서예교실 월평회 자료로 쓴 문구가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 꼼꼼히 읽어보다가....
어제 러시아와 북한의 악수를 보면서
조약의 어떤 문구는
그들의 핑계와 거짓말로 일제 36년을 만들 수도 있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경우'의 해석은 해석하는 사람 마음대로다.
세계 평화는 '현상'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昔者 分形分跡之時 言未馳而成化 當常現常之世 民仰德而知遵
(석자분형분적지시 언미치이성화 당상현상지세 민앙덕이지준)
옛날 釋迦가 출생하기 이전에는 말(설법)이 아직 없이 方便力으로서 十方에 분신하여 成佛의 相을 냄으로서 곳곳에서 有緣의 중생을 교화하였고, 석가가 在世한 시대에는 사람들은 그의 덕을 우러러서 따를 줄을 알게 되었다.
*分形分迹之時: 형상를 나누고 자취를 가르던 시기. 문자가 없던 때 새와 짐승의 발자국을 관찰하여 형태를 나누었다. 석가가 태어나기 이전의 시기를 가리킨다. *當常現常之世: 언제나 당연하고 언제나 나타나는 세상. 형적의 질서가 잡힌 석가가 태어난 이후의 세상.
及乎 晦影歸眞 遷儀越世 金容掩色, 不鏡 三千之光 麗象開圖 空端四八之相
(급호 회영귀진 천의월세 금용엄색 불경 삼천지광 려상개도 공단사팔지상)
그런데 釋迦如來가 희미해지며 眞如에 돌아가 그 儀形(거동)을 옮겨 入滅(세상을 떠남)한 후에는, 그 금빛 용모(金容)도 색이 가려져 三千의 威儀로 세계를 비추는 거울은 볼 길이 없고, 麗象(釋尊, 석가)은 그림으로 펼쳐져 마침내 三十二相 만 남게 되었다.
*眞如: 眞理 *入滅: 入寂 *空端: 허공에 단정히 앉아 있다. *三十二相 : 1. 족하안평립상(足下安平立相)발바닥이 평평하여 서 있기에 편하다.2. 족하이륜상(足下二輪相)발바닥에 바퀴 모양의 무늬가 두 개 있다.3. 장지상(長指相)손가락이 길다.4. 족근광평상(足跟廣平相)발꿈치가 넓고 평평하다.5. 수족지만망상(手足指縵網相)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비단 같은 막이 있다.6. 수족유연상(手足柔軟相)손발이 부드럽다.7. 족부고만상(足趺高滿相)발등이 높고 원만하다.8. 이니연천상(伊泥延腨相)이니연(伊泥延)은 ⓢaiṇeya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으로 사슴 이름이다. 장딴지가 이니연과 같다.9. 정립수마슬상(正立手摩膝相)팔을 펴면 손이 무릎까지 내려간다.10. 음장상(陰藏相)음경이 몸 안에 감추어져 있다.11. 신광장등상(身廣長等相)신체의 가로 세로가 같다.12. 모상향상(毛上向相)털이 위로 향해 있다.13. 일일공일모생상(一一孔一毛生相)털구멍마다 하나의 털이 있다.14. 금색상(金色相)몸이 금빛이다.15. 장광상(丈光相)몸에서 나오는 빛이 두루 비춘다.16. 세박피상(細薄皮相)피부가 부드럽고 얇다.17. 칠처륭만상(七處隆滿相)두 발바닥과 두 손바닥, 두 어깨와 정수리가 두텁고 풍만하다.18. 양액하륭만상(兩腋下隆滿相)두 겨드랑이가 두텁고 풍만하다.19. 상신여사자상(上身如師子相)상반신이 사자와 같다.20. 대직신상(大直身相)신체가 크고 곧다.21. 견원만상(肩圓滿相)어깨가 원만하다.22. 사십치상(四十齒相)치아가 마흔 개다.23. 치제상(齒齊相)치아가 가지런하다.24. 아백상(牙白相)어금니가 희다.25. 사자협상(師子頰相)뺨이 사자와 같다.26. 미중득상미상(味中得上味相)맛 중에서 가장 좋은 맛을 느낀다.27. 대설상(大舌相)혀가 크다.28. 범성상(梵聲相)음성이 맑다.29. 진청안상(眞靑眼相)눈동자가 검푸르다.30. 우안첩상(牛眼睫相)속눈썹이 소와 같다.31. 정계상(頂髻相)정수리가 상투 모양으로 돋아나 있다.32. 백모상(白毛相)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있다.
於是 微言廣被 拯含類於三途 遺訓遐宣 導群生於十地
(어시 미언광피 증함류어삼도 유훈하선 도군생어십지)
이에 부처의 精微한 말씀이 널리 대중에 베풀어져, 含類(중생)를 三途(저승길의 냇물)에서 구원하며, 부처의 遺訓이 더 멀리까지 전해져 모든 중생을 十地에서 敎導하였다.
*廣被: 세상에 널리 퍼지다. *拯(구할 증, 건질 증) *含類: 감정이 있는 것을 총칭함. 중생. *三途(三途川: 사람이 죽어서 저승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큰 내. *十地: 부처의 지혜를 생성하고 온갖 중생을 교화하여 이롭게 하는 단계이다. 불교 보살이 수행하는 오십이위(五十二位) 단계 가운데 제41위에서 제50위까지의 단계. 환희지(歡喜地), 이구지(離垢地), 명지(明地), 염지(焰地), 난승지(難勝地), 현전지(現前地), 원행지(遠行地), 부동지(不動地), 선혜지(善慧地), 법운지(法雲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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