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방고전 풀이

책만 보는 주부

서예/창작

1996년 겨울 도연명 잡시 중

雅嵐 2021. 11. 21. 01:57

人生無根蔕 인생무근체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分散遂風轉 분산수풍전

此己非常身 차기비상신

落地爲兄弟 낙지위형제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得歡當作樂 득환당작락

斗酒聚比鄰 두주취비린

盛年不重來 성년부중래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及時堂勉勵 급시당면려

歲月不待人 세월부대인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어

길 위에 먼지처럼 날아다니는 것

흩어져 바람따라 굴러다니니

이것은 이미 무상한 몸이라

땅 위에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이니

어찌 반드시 골육만을 따지랴

기쁜 일이 생기면 마땅히 즐겨야만 하는 것이니

한 말의 술이라도 받아놓고 이웃을 모은다

한창때는 다시 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이 두 번 있기는 어려운 것

때를 놓치지 말고 마땅히 힘써야만 하는 것이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 陶淵明, 雜詩

 

 

 

 

표구하여 외국으로 나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