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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괜찮아 - 쿄코

雅嵐 2020. 10. 10. 06:07

혼자서도 괜찮아, 쿄코(필명) 지음, 이마, 2016.

블로그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cool120p.egloos.com.

 

18면

......부모에게 맞을 때 이것이 납득할 만한 체벌인지 꼬투리를 잡아 때리는 분풀이인지는 맞는 자식이 가장 잘 안다.

 

19면

......주변에 행복하게 사는 가족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가족들도 '나도 결혼해서 저런 가정을 이루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할 정도로 괜찮아 보이진 않았다. ... 권위적이고 대화가 없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게 일방적으로 맞추면서 자식에게 기대를 쏟는 어머니의 조합이 대부분이었다. 그 모습은 매우 불합리하게 느껴졌다. 자연스레 결혼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그대로 나이가 들었다.

 

184면

......무작정 버리고 비우기보다는 내 공간을 좋아하는 물건으로 편안하고 쾌적하게 채우는 삶을 추구하기로 했다....'내 공간의 최적화'이다. 적당히 간단명료하면서도 어디를 둘러봐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 좋아하는 물건이 놓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삶, 몇 년 전부터 이것을 '심플 라이프'라고 부르고 있다.

 

185면

......비싼 집세를 내고 물건을 위한 창고를 빌린 것과 다름없었다. 대체 무슨 바보짓일까.

.

.

.

아이가 비대면으로 빌려온 책을 읽는다.

뒷부분은 정말 1인 생활 밀접 정보가 많아서 꽤 유익해 보인다.

더 좋은 것은...

이 책을 읽고

정리를 한다.

애착이 많던 책 중 일부를 내놓고

침구도 손수 털어내고

식생활도 더 건강하게 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분리될 준비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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