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보완을 거듭하다가
세종께 고개를 숙인다.
군주로서 아래를 구제하려 하고 내려와 겸손하며 배움으로써 부족함을 채우게 하여 위로 오를 수 있도록 하였다.
대산 김석진선생님 강의 상경과 하경을 배운 다음 단계였던
계사전... 이해를 못해서 몇 번을 뒤적이던 저 인쇄물이
이제 눈에 조금씩 들어온다.
대산 선생님을 다시 뵙지 못함이 서글프다.
내가 진주목걸이를 괜한 곳에 걸어줬다는 생각이 든다.
[傳] 謙極而居上 欲謙之志 未得 故不勝其切 至於鳴也 雖不當位 謙旣過極 宜以剛武自治其私 故云利用行師征邑國也
겸손함이 끝까지 이르러 윗자리를 차지하면
겸손하고자 하는 뜻은 아직 얻어지지 않았으므로
그 절실함을 이기지 못하고
noise marketing 에 이른 것이다.
비록 (얻게 된) 지위는 부당하나
겸손하게 되기는 이미 글렀으니,
마땅히 강무로써 그 사욕을 다스려야 한다.
그러므로 내 안에 자리 잡은 읍국을 정벌할
스승을 찾아 삼는 것이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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