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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士

雅嵐 2017. 3. 11. 11:23

  앞의 책 78 ~ 81쪽

 

여사라는 단어는 왜 존칭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가? 이것은 士자의 분석을 필요로 한다. 士는 고대에 여셩과 상대되는 남성을 가리켰고 처와 상대하여 남편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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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는 남자라는 의미에서 파생되어 도덕이 고상한 사람 대장부를 가리키게 되었다. '논어'에 '士는 크고 씩씩하지 않을 수 없으니 책임은 무겁고 길은 멀다'라고 하였다. 도덕이 있는 대장부는 굳세고 의지가 있어야 했다.......

 

士는 더 나아가 무리 중에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데 현대한어 복합어에서는 힘이 무리에서 뛰어난 力士 용감함이 무리에서 뛰어난 勇士 한 나라에서 뛰어난 國士 힘과 용기가 뛰어난 壯士 등이 있다.

 

'女士'라는 단어는 멀리 서주시대부터 있었다. '시경'에 '그 따름이 어떠한가? 임에게 좋은 부인(女士) 주어졌네'라고 하였다. 당대 공영달은 해석하기를 '여자로서 士의 품행이 있는 자'라고 하였다. 사실 여사는 여성 가운데 걸출한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공영달의 해석이 깊이있게 추구한 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후에는 여사라는 단어는 여자에 대한 존칭 미칭으로 변하고 형태소인 사의 의미는 사라졌다.

 

근대에는 '여사'가 대부분 번역 작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Lady -번역어

 

고대에는 봉건문화의 관념을 반영하는 존칭이었는데 오늘날에는 서양문화 관념의 영향을 받은 존칭이다. 그래서 '현재는 외교상의 상황에서 많이 사용한다'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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壯士 志士 國士 女士는 복합어인데 형태소가 약화하여 접미사에 가까워 접미사류로 볼 수 있다.

 

109쪽

연못에 임하여 고기를 선망하는 것은 물러나 그물을 뜨는 것만 못하다

臨淵羨魚 不如退而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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