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山新雨後 공산신우후
天氣晩來秋 천기만래추
明月松間照 명월송간조
淸泉石上流 청천석상류
竹喧歸浣女 죽훤귀완녀
蓮動下漁舟 연동하어주
隨意春芳歇 수의춘방헐
王孫自可留 왕손자가류
가을 쓸쓸한 산에 비 내리어 개고
갠 날씨 저녁 무렵에 더욱 맑아 가을답다
소나무 잎사이로 비치는 맑은 달빛 돌 위를 흘러가는 매맑은 샘물
대나무 숲너머 빨래하던 여인 왁자지껄 돌아오고
샛강 연꽃 움직이며 고깃배 강따라 내려간다
봄날의 꽃이여 멋대로 흩어지려므나
왕손은 그와 상관없이 여기에 머물리라
- 王維(701~761), 山居秋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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