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4년 걸려
논문이 하나 완성되었다.
폭염 뒷머리에 흐르는 땀을 수건으로 푸욱 적셔가며
열정의 여름을 났다.
명예교수님들의 여름도 그러시다고 했다.
궁금하다며 욕심난다고 가져오라 하신다.
나를 뭘 믿고 보자고 하시는지
어떤 자리에 계신 분들은 그 자리에 계실 만큼의 인품이 있으시다.
학교로 가는 길은
잡스러운 절차와 준비물이 없어서 참 좋다.
교수식당에서
브로콜리카레 케찹파스타 순대볶음 춘권 동그랑땡 유부어묵국 김치
송암샘 비운 점심자리 소정샘께 아무 말도 없이 받고만 왔다.
오늘로 우체국 택배 50% 108면 두 번씩 전면을 받아
경북대도서관 자료까지 스캔을 마쳤다. 108면 또 108면이었다.
내가 애써 찾던 것이 오늘 받은 그 안에 있다. 감사하다.
'서예 > 자방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방고전', 논문을 제출했다. (0) | 2019.11.05 |
---|---|
일제강점기 엄마의 기록 - 센님바리(千人針)를 뜨다/ 홍윤표 천자문(千字文) 강의 (0) | 2019.08.12 |
교실에서 쫒겨난 한자와 서예교육-학정 이돈흥(월간서예 2019.3월호에서) (0) | 2019.03.14 |
오늘 나도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0) | 2019.01.22 |
중국이라는 명칭의 유래 (0) | 2017.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