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방고전 풀이

책만 보는 주부

서예/자방고전

2014년 10월 11일 후 4년

雅嵐 2018. 9. 7. 20:26

꼬박 4년 걸려

논문이 하나 완성되었다.

폭염 뒷머리에 흐르는 땀을 수건으로 푸욱 적셔가며

열정의 여름을 났다.

명예교수님들의 여름도 그러시다고 했다.

궁금하다며 욕심난다고 가져오라 하신다.

나를 뭘 믿고 보자고 하시는지
어떤 자리에 계신 분들은 그 자리에 계실 만큼의 인품이 있으시다.

학교로 가는 길은

잡스러운 절차와 준비물이 없어서 참 좋다.

교수식당에서

브로콜리카레 케찹파스타 순대볶음 춘권 동그랑땡 유부어묵국 김치

송암샘 비운 점심자리 소정샘께 아무 말도 없이 받고만 왔다.

오늘로 우체국 택배 50% 108면 두 번씩 전면을 받아

경북대도서관 자료까지 스캔을 마쳤다. 108면 또 108면이었다.

내가 애써 찾던 것이 오늘 받은 그 안에 있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