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자방고전(字倣古篆) 풀이
<출판사>
잉크북(inkbook), 2021.2.11 발간
*'알라딘'에 있습니다.(배송비 생김, 다음책에서 빼고 발간해야겠다.)
<부제>
『세종실록』 1443년12월30일 기사 ‘倣古篆’ 해석을 통한 諺文 창제 과정 연구
<표제어>
훈민정음; 언문; 자방고전; 석고문; 육서; 대전주문; 전서
<책 소개>
언문 글자는
전서를 모방했을까?
세종시대 당시
옛 전서라 일컬은 것이 소전일까?
작대기와 부지깽이 뿐인 백성을 위한 서체는
어떤 체가 좋을까?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이 언문을 창제할 때
언문의 뜻을 상말, 속된 말이라 하였을까?
.......
끝없는 의문의 꼬리를 찾아 6년간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실과
한국고전번역원DB 속을 끈질기게 탐구하였다.
마치 세종대왕이 감화하신 듯
한 단어씩 주시는 기록을 선물로 받아
이 책으로 정리하였다.
<목 차>
언문의문
줄거리
머리말
-‘籒(주), 篆(전)’과 ‘諺(언), 訓(훈)’ 및 ‘象形而字倣古篆’ 풀이
-「石鼓文(석고문)」 유입과 왕실의 小學 교육
-諺文 구조와 正音 생성 그림 풀이
-大篆 籒文과 小篆 서체의 실용성 비교
-언문 서체의 서사도구 평준화 기능
-‘나날이 쓸수록 편한’ 문자 창제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 : 1. 「六書本義圖考」 13그림 풀이
2. 인용된 훈민정음 시와 석고 시 전문
영문초록
<저자 소개>
공교육으로
중학교 때부터 한문을 익혔으며,
고등학교 때부터 서예를 배웠다.
실업계 고교 재학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야간 국제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최선으로 선택,
이성구박사의 훈민정음을 수강하게 되었다.
2001년부터 16년간 주민자치센터 한문서예 강사로
석고문 전서를 첫 교재로 지도하며
언문 서체와의 유사점을 신기하게 느껴
대전 부수와 언문 자모 서체 관련성 탐구를 꾸준히 해 나갔다.
2014년 KBS역사스페셜 한글창제 미스테리 '자방고전'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논문 작성에 들어갔다.
고전번역원DB 활용 논문으로 투고를 거듭하는 2년간
이 분야 학자들의 심사의견이 다시 새로운 벼리가 되었다.
새로운 자료가 속속 추가되고 많은 분량의 시각적 도판이
논문으로는 점점 부적합한 모양새가 되었으며
훈민정음-서예-한문고전이 연계되는 학술단체를 찾기 어려워,
도서로 출간하게 되었다.
내 논문의 긴 여정
<요약, 본문 일부>
언문 창제 근거로 언급한 ‘고전’은 「석고문」 ‘대전주문’ 서체이며,
「석고문」 내용은 시경과 유사한 형식을 갖춘 선대 업적을 기리는 문장으로,
이를 『용비어천가』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방고전’은 『육서총요』의 수 부수와 『육서본의』에 제시된
13가지 문자 생성 이론 체계를 근거로 결합방식까지 내포하고 있다.
ㅡ乾ㅣ坤을 건수로 하여,
‘ㄱ ㄴ ㅁ ㅅ ㅇ’과 ‘ㅗㅏㅜㅓㅛㅑㅠㅕ’를 기본 자양으로 삼았다.
여기에
정신적으로는 민족의 문화를 반영하고
신체적으로는 운필 방법의 반복적인 연구 과정을 거쳐
편리한 필법의 서체를 창제하였다.
<서 평>
세종실록의 훈민정음 창제 기록 중
지금까지 미제인 ‘자방고전’을 풀었다.
언문의 뜻이
‘상말, 속된 말’로 변이된 과정을,
창제 시 참고하여 명명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옛 사전으로부터 시대별로 찾아 규명하였다.
<저작권 등록 내용>
세종실록 1443년12월30일 기사 중 미해결 과제였던 훈민정음 서체 자방고전, 즉 전서를 모방했다는 설에 대하여 풀어냈다.
여기서 고전은 소전이 아닌 석고문의 서체 대전주문이고, 훈민정음은 이 주문의 교육체계인 육서서적 부수와 왕자 공주들의 소학교육의 기초가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조겸의 육서본의 서적 중 13개의 문자조합 법칙을 참고로 하였다. 그러므로 고전을 본뜬 것이 아니고 대전주문의 문자 생성 법칙에 준거한 것이다. 이 문자의 기초는 건곤에 부수를 조합하여 음의 특징을 반영시키며, 분화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13개의 기본요소를 추출하는 과정에 좌와 역을 배제하는 민족의식이 반영되었고, 태극문양이 등장하였으며, 범학이 반영되었다. 이 대전주문 서체는 훈민정음 관련 시와 기록에서 많이 발견되며, 지금까지 미제였던 것은 왕실의 교육방법 중의 하나였고, 각종 경서교육을 통한 교육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석고문의 체제는 시경의 전신인 4언 체제로 되어 있으며 이것을 용비시로 지어 적용하고자 하였고, 이 사언시가 백성들에게 선조의 업적과 용맹을 전달하기 어려우므로 다시 용비어천가를 짓기에 이르렀다.
이 연구과정에서 언문의 의미가 최초 현응스님의 ‘일체경음의’ 서적에서, 경서의 眞言에 대한 주해풀이 의미를 諺이라 하여 속세논의라 한데서 비롯되었고,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풀이라는 뜻이 목판본의 판각 특징과 書經 등에서 유사 한자 혼용의 오류로 속된말 상말이 되었음을 밝혔다.
언문은 경서의 풀이, 즉 한자의 우리말 풀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그것에는 논의하여 말하는 요소 言을 부수로 삼고 학식은 높으나 벼슬하지 않은 선비의 뜻 彦을 함께 담아 조합한 글자이다. 주나라의 문자 이름 주문과 진나라에서 통합 제정한 전서라는 명칭과 같은 체계이다. 언문의 보급은 작대기와 부지깽이 등 붓이라는 필기구를 벗어남으로써 문자 보급은 물론, 계층간의 평준화를 이루는 역할을 하였다.
훈민정음 서문의 중국이라는 표현은 행정중심 표준어를 의미한다. 정음은 한자를 읽는 음이 남방음 북방음이 다르고, 백성들의 뜻을 문서화하는 과정에서 발음과 사투리에 따라 뜻이 달라지므로 소리의 특징을 모아 7음으로써 그 음을 통일하고자 하였으며, 음을 통일하여 몇 가지로 규정하면 모든 소리를 음으로 표현할 수 있고 그 음을 글씨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써 백성들에게 윤리교육을 깨우치고자 한 뜻을 훈민정음이라는 명칭에 담았다.
이 일이 1443년 12월에 이루어진 것이며 이 달이 최소한의 언문 창제일이다. 지금의 한글날 근거인 ‘1446년 9월 상한’ 훈민정음해례본 서문 기준은, 세종어제라는 표기가 빠져 있고 천지인의 결합방식이 전고가 부족하며 이 해에는 왕비 국상 중이라서 10월까지도 문종이 상청에 들어 슬퍼하는 기록이 있었으므로 타당하지 않다.
https://inkbook-1.tistory.com/1286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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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쫒겨난 한자와 서예 교육 blog.daum.net/inkbook/12861253
내 글이 인쇄되어 배달된 날.
유퀴즈에서는 사극 붓글씨 대필하는 소띠생이 나왔다.
대전대학교에 강사로 나오시는 송민 이주형 선생님 따님이시다.
어렸을적부터 붓을 잡아 대필 대역을 하는데......
그 배우들은 왜 그때만이라도 붓글씨를 배우지 않을까.
다재다능이 탤런트라면, 앞으로 50여년을 더 배우를 할텐데
지금이 가장 젊을 때 왜 배워두지 않을까.
정태희교수님 통화를 했다.
서예학부 학생 모집이 중단되었다고 하신다.
내 책이 너무 늦었나보다.
언젠가 조교가 전화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보험, 연금 등이 가입된 직장인지를 묻는다.
인문예술학부를 그 잣대를 들이댄 것이다.
오른손에 깊이 데인 상처가 두 개 생겼다.
가늘고 흰 손에 큰 상처가 생겼으니 이제 대필도 못한다.
대필 대역하는 배우의 수만큼 서예를 배우는 사람이 늘어야만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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