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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공부

雅嵐 2021. 3. 13. 07:16

내 글을 서둘러 내놓고,

친구 옥인이의 서울대 석사 논문

'明 嘉靖 중ㆍ후기 北邊 방어체제 ‘九邊'의 완성 과정'을 이제야 꼼꼼히 읽어본다.

그리고, 호된 훈련을 받은 그 논문에서 스승의 책이 분명한 참고문헌을 발견한다.

예전엔 장독덮개나 하라고 했었는데, 라면받침이나 하라고 나눈 논문이다.

 

대만의 서예교육 서적 '서법급기교학지연구'를 풀어 읽는 중에도

'스승 우대성'을 존중하여 줄을 바꾸거나 칸을 비우고 성 뒤에 師를 붙여,

직계 스승임을 존중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었다.

 

조선왕조실록 원문을 보면

임금에 관한 것은 줄을 바꾸고 칸을 비웠으며, 이를 대두법이라 한다.

1443년 12월 30일 기사는

뒤에 대두법 없이 이어 새겨진 세종의 한글창제 기록이 논란을 일으킨다.

 

논문 내용을 지도받기에 앞서

논문 작성의 기본 자세와 틀을 배웠어야 했나보다.

 

우인섭교수님은 96세가 되셨다고 한다.

두어달 전부터 급격하게 의사소통이 어려워지셨단다.

몇년 전만해도 40년전의 내가 어느고등학교를 나왔고 글씨가 어땠는지

내 동기가 누구누구인지 안부를 챙겨 물으셨었다.

최운식교수님은

지팡이의 도움을 받으며 한발한발 걷는 모습대로

많은 저서와 연구를 꾸준히 남기셨다. 80이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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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성경 이야기와 한국 이야기』를 읽고

 최근에 최운식 교수(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쓴『성경 이야기와 한국 이야기』가 보고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성경 이야기와 대응되는 한국 이야기를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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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한복차림의 김희진교수님은

작년부터 국립국어원 프로필사진을 교체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