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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미론 - 이을환, 김희진

雅嵐 2021. 3. 27. 01:48

1. 사실세계와 언어세계와의 거리

 

  1) 선입견과 주관적 사고

 

  2) 과장된 표현

 

  3) 총칭적 사고와 언어

 

2. 언어의 주술성과 신언

 

  1) 언어의 주술성에 대한 의식

 

  2) 주술적 언어 사용과 신언

 

3. 언어소통의 혼란에 대한 전달이론으로서의 고찰

 

이규호, 말의 힘, 제일출판사, 1968

이을환, 일반의미론, 개문사, 1973

마광수, 언어표현을 통한 문학의 사회적 효용성 연구, 연세대 석사 논문, 1974

김광일, 한국전통문화의 정신분석, 시인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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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진사댁 경사'를 대상으로 국어의미론적 분석을 했었다.

지금이라면

이 작품도 나오기 어려울뿐더러 논술 역시 폭탄을 맞을 것같다.

본질에 다가가기 전에

어떤 부적합한 편견을 찾아 두들겨맞을 것이다.

두루 자유롭게 쓸 문학 소재들이 고갈되어가는 것이다.

 

어제 어떤 분의 평을 들었다.

한글이 한자에서 창제되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했다.

나는 중국에서 폭탄을 맞을 줄 알았는데

아마 한글학자들에게서 받을 일들이 더 큰 두려움이 되었나보다.

중국은 같은 요소에서 꼬불한 전서로, 한자로, 다시 간자로... 옛 문헌공부가 어려워졌는데

세종대왕은 같은 요소에서 이렇게 쉬운 한글을 창제한 것이고

그 한글 발음 속에서 조금만 귀를 기울여 들어보고 앞뒤를 들어보면 뜻까지 알 수 있는

표음문자가 되었다. 그 위대함을 논한 것인데 역시 논술이 부족한 것일까.

 

궁극적으로는 한자를 쓰는 그 넓은 영역이 우리의 문자영역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아는만큼만 귀로 들리고

말은 상대방이 알고 볼 수 있는 것밖에는 표현되지 않는다.

읽는 사람은

어떤 문장 중의 어떤 단어만 뽑아내어

그 책 전체를 판단한다.

공격거리를 찾기위해 책 전체를 이잡듯하기도 한다.

국어의미론이 절실한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