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방고전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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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리판 - 뻘밭, 뻘짓,진흙탕

雅嵐 2021. 4. 14. 09:11

1. 阿闍梨

국어사전에 나오는 이 아사리는 세종대왕이 음의 영역을 줄여주셨기 때문이지

실은 '아셰리, 아샤리...' 등에 가까운 산스크리트어를 한자로 바꾸어 읽는 것이다.

뜻은 도와 덕이 높은 스승을 이른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아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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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리

불교 교단의 스승에 대한 총칭. 범어 아사리아(a-ca-rya)의 음역(音譯)으로, 궤범사(軌範師) 등으로 의역되며 흔히 계사(戒師)라고 한다. 규칙·규범을 가르치는 모범적인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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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사리는

뻘밭이나 조개류를 이르는 말이다.

이 지명이 대부분 바닷가 강가 뻘 근처에 있음이 그 연유가 된다.

바닷물이 빠지고 나면

뻘밭을 여기저기 헤집어 조개류를 잡던 아름다운 뻘이다.

 

그 뜻이 변질되어,

어떤 목적을 위해서라면

내 모습은 진흙투성이가 되고,

갯벌은 엉망진창을 만들어가며

헤집고 뒤지고 캐고 돌아다니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물빠진 뻘에 조개류는 널려 있고,

사람들이 조각조각 쪼개져 각자가

내 목적을 위해 그렇게 한참을 찾고 캐다 뒤돌아보면

너른 뻘밭은 진흙탕 엉망진창이 되고

곧, 뻘도 나도 물이 들어오는 때를 잊고

물에 빠져 묻힐지도 모른다.

 

뻘밭도 망쳐놓은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

 

뻘짓은

뻘속에 박혀 팔다리만 내두르고

진도도 안나가고 소득도 없고...

 

3. 오사리, 우수리의 방언 아사리

떠다니며 제몫을 못하는 잡다한 것. (浮浪하는 雜輩)

 

아사리의 진정한 참뜻은,

이 단어를 쓴 김종인선생님께 여쭈어보아야 한다.

그 말을 사용하는 그 깊은 뜻은 사용자만이 알 수 있다.

 

꽃이 피면 불안해해야 한다.

꽃은 곧 떨어지고,

기온이 높으면 아주 잠시 하루이틀 만에 떨어지고 만다.

꽃 옆에서 존재도 없이 솟아나던 연두색 잎들은

아주 오래 그 푸르름을 주어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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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방고전 풀이

<책 제목> 자방고전(字倣古篆) 풀이 <출판사> 잉크북(inkbook), 2021.2.11 발간 <부제> 『세종실록』 1443년12월30일 기사 ‘倣古篆’ 해석을 통한 諺文 창제 과정 연구 <표제어> 훈민정음; 언문; 자방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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