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에 도전한 중국 - 갑골문에서 간체자까지 한자 형성 공간의 탐색,
오시마 쇼지 지음, 장원철 옮김, 산처럼, 2009.
뒷부분은 마치
한글처럼 '표음문자에 도전한 중국'이라 할 만하다.
중국이 비록 간자를 쓴다고는 하나, 책은 번자를 선호한다고 한다.
끝까지 한자를 놓지 않고 이어온 이유는
문맹퇴치를 위해 라틴문자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자를 배움으로써 얻을 수 있는 지식과 문화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본인 저자는
일본 역시 비슷한 경위의 한자개혁운동이 있었다고 썼다.
한자를 통해 누릴 수 있는 문화사의 우월적 가치는
한자와 함께 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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