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 추미애 씨, 한동훈 씨

표준국어대사전(국어생활연구원, 2021.8.14.06:00)

 

씨5(氏 성 씨, 땅이름 지) 「참고 어휘」-씨(氏)

[Ⅰ] 「명사」 ((주로 문집이나 비문 따위의 문어에 쓰여)) 같은 성(姓)의 계통을 표시하는 말.

씨는 김이고, 본관은 김해이다.

[Ⅱ] 「의존 명사」 ((성년이 된 사람의 성이나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김 씨. 길동 씨. 홍길동 씨. 그 일은 김 씨가 맡기로 했네.

[Ⅲ] 「대명사」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삼인칭 대명사. 주로 글에서 쓰는데, 앞에서 성명을 이미 밝힌 경우에 쓸 수 있다.

씨는 문단의 권위자이다.

 

-씨7(氏 성 씨, 땅이름 지) 「참고 어휘」씨(氏)

「접사」 ((인명에서 성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그 성씨 자체’, ‘그 성씨의 가문이나 문중’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김씨. 이씨. 박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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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daum.net/inkbook/12861024

女士

 

최근 읽은 책에서는

당 태종 이름이 이세민이라서 民을 피한 글자로 氏가 대체되어 쓰였다.

즉 '씨'는 '백성'과 상통하는 말이다.

 

한자가 불어나는 방법은

'지사, 상형 - 회의, 형성 - 전주, 가차'의 세 종류 여섯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피휘라는 것이 전주 가차의 방법이다.

소리나 운이 같은 것 또는 비슷한 다른 한자로 대체하여 쓰거나

글자 모양이 비슷하면서 뜻이 통하는 것을 썼다고 한다.

'씨'는 그래서 中上에 쓰이지 않고 中下로 쓰인다.

이것도 저것도 없으면 

옆에 같은 소리의 글자 붙여 만들어 내거나 모양을 변형시켜

또 새로운 한자를 만들어낸다.

 

최초의 한자대로였으면

한글과 대등한 편리함을 가졌을 것이다.

기본자 지사 상형에 뜻을 맞춘다고 부수를 붙이고 운을 맞춘다고 같은 운의 자를 붙이고

피한다고 새로 만들어내고 구별한다고 뒤집고... 

너무 많고 복잡해지니 간자화를 했다.

 

오래 묵은 책은

글자를 분해해보면 한자를 구별할 필요없이 뜻이 통한다.

법은 수없이 만들어내고 열심히 지키는 것이지만

최고의 선은 그 법을 모두 벗겨내고 자유로와지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면

얽매이는 것과 모임이 많아 자유롭지 못해서 싫다... 했더니

주 안에서 자유로와지는 것이라... 했다.

 

공부를 많이 해보아도

한글로 옮기는 것이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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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여사!라 하는 것도 그렇고

현 직위가 있으니 한동훈 처사!도 아니고, 사장! 

'사장'은 최고의 존귀와 스승으로 불리울 연배도 아직 아니건만,

회사 '사장'으로 대부분 통용되니 이 또한 당사자는 불쾌할 것이다.

두 분 모두 '백성'으로 불리는 것은 싫다는 말이다.

 

국어교수님은 이름 뒤에 직함을 붙이는 것도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교수가 아닌, ***선생(님)으로 해달라 하셨었다.)

지금은 '***대통령+님'이라고까지 부르는 것이 어색하고 듣기 불편하다.

어떤 사람은 '각하'라 부르던 때보다는 낫다고 하지만

그때도 '님'이나 '각하'를 붙이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대한뉴스)

그것은

그분들보다 더 높은 어른(전임, 연령, 원로...)들이 청취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께 예의를 갖춘 것이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호'를 지어 불렀나보다. 매월당선생 시...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1/08/21/WY3J7BHWRRBBBNXH22ODCB6SK4/

한동훈 검사장이 추미애‘님’이라 불렀다면 괜찮았을까?

https://www.chosun.com/opinion/manmulsang/2022/04/13/USSS6524RRHERDOUXBNTWKKLRA/

[만물상] 대통령 호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