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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막사발에서 신라 금관까지

雅嵐 2021. 11. 19. 03:05

조선 막사발에서 신라 금관까지

-우리 문화재의 정체성을 찾아서, 손정미, 역사인, 2020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병인양요...

역사의 아픔 속에서 도굴과 약탈마저 당하여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문화재.

다시 또 그 나라에서 사라진 우리 유물들.

대형 석조물 방출도 마다하지 않는다.

손상을 아랑곳하지 않고 분해해서...

묘를 파헤쳐 금관과 부장품으로 기생을 장식해 놀고

대궐의 전각을 모조리 뜯어 일본 자기집을 치장하고 결국 화재로 태우고

그들이 가고나서 자식들은 그들 나라 박물관 도서관에 기증했다.

부장품이 파헤쳐진 우리나라 그 마을은

고인의 묘를 소중히 생각해서 파헤쳐져 드러난 그곳을

경건히 손끝 하나 대지 않고 보존해두었다.

 

다시 전시장에 간다면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음미해보리라.

 

일본인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역사관에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