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붓을 놓았다.
특히 초서는
자꾸 잊는다.
주민센터 지도 통계로 보면
남성과 여성의 두뇌 기능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지우샘을 보면 내 부족한 탓인지도 모른다.
내가 지도하면
회원들은 오래도록 잘 외고 잘 쓰시는데
나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서예학과에서도
반복을 거듭하면 잘 외어 쓸 수 있을까하여
한 학기 청강을 더했지만, 역부족이다.
초서는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앞 뒤 글씨와의 흐름에서 약간씩 다른 자형을 선택하기에
'경우의 수'를 외울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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