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anjh1123/223070254542
메세지->메시지, 지우다->지운다.
* 시집 내용 중 잘 모르고 있었던 단어.
도산자최절 : 천수경에 나오는 글귀, 칼산은 스스로 무너지고. 배달오토바이가 언덕끝을 넘는 모습을 보며. 노자9장 운이편과 비슷하다. 칼을 너무 예리하게 갈면 무디어지기 쉽고 귀한 것을 너무 많이 갖고 있으면 지키기 어렵다.
화장장엄 : 울긋불긋 장엄의 세상. 과일가게를 그렇게 표현했다.
경장 : 거문고줄을 고쳐맴, 느슨해진것 해이해진 것을 긴장하게 함. 개혁.
카르페디엠 : 라틴어에서 유래, 오늘을 잡아라. 오늘을 즐겨라. 호라티우스의 시 '오데즈'에서 시작.
( 기함 : 힘이 푹 꺼져 가라앉음.)
임계점 : 명사 물리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뀔 때의 온도와 압력. 평형 상태의 두 물질이 하나의 상(相)을 이룰 때나 두 액체가 완전히 일체화할 때의 온도와 압력을 이른다. 수학 함수의 미분 값이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면서 그 값이 영이 되는 점.
곡망 : 굽이굽이 육지를 그리는 마음
때감 : 해당화 열매를 말하는 현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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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속에서 조금씩
블로그에 글을 올리곤 하던 친구가
본인의 글을 수줍은 듯 쑥스러운 듯 보여주기도 하더니
한 권의 완성품을 드디어 세상에 냈다.
난
구매로 축하해주고 싶다.
서점을 통해 한 권씩 나가는 기쁨.
4월 30일 출간 예정.
메세지 아닌 메시지
차갑고 현학적인 발음이 참 좋다.
이리 넘기고 저리 넘겨
이거 읽다 저거 읽다 그래도
덮고 생각하니 거슬리는 말들이 없었다.
편하고 아름답다.
https://blog.naver.com/sji55622/223074482018
출판준비위원장이...
*이우시들다 : 초췌해지다. 이울어지다와 시들어지다. 추리해지다는 말도 있다. 뭔가 좋은 것은 떨어져나가고 생기도 사그러 잃어가는 모양.
*벼리다 : 가다듬고 단련하다. 벼리는 중요한 줄기나 반드시 지켜야할 법도 윤리.
*톺다 : 꼬박꼬박 밟아오르다. 톱날 하나하나 날 방향에 따라 이리 갈고 저리 갈고 하는 뜻에서 나왔다고 본다.
아는 사람만 아는 단어를 써서 출판글에 멋을 좀 냈다.
아차산 고구려 정자에서 출판기념회를 했다.
최운식선생님께서 넘어지시면서 약간의 근섬유를 다치셔서 못오셨다. 평지는 괜찮다고 하셨다.
꽃 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중략)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ㅡ이해인, [4월의 시] 중에서
꽃 핀 봄 산처럼
나도 누군가의 가슴
한번 울렁여보았으면
ㅡ함민복, [마흔 번째 봄] 중에서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시 두 편 부분을
'메시지를 지운다' 끝 7줄을 암송하기 전에 읊었다.
윤동주 시도 작은 병풍처럼 적어서 손에 넣고 암송하고 있다.
출판위원장 친구가...
고구려 정자에서
피어나는 새순들의 숲과 외솔 숲을 보다 듣다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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