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법칙
한 번의 대형사고가 있기 전에 29번의 중형사고가 있고 300번의 조짐을 유추할 만한 사고가 있다.
지금의 아주 미미한 사고는 언젠가부터 누적되어온 299번의 사고로
바로 대형사고가 이어질 수 있다.
사람에게는 전조증상이라는 것이 있다.
지금을 사는 젊은 친구들에게는....
알바 면접을 가서 한 번 떨어지기 위해서는 약 29번의 서류심사에서 떨어지고
300개의 서류를 넣었을 때 알바가 하나 된다.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는
알바를 300개쯤 해내야 한다. 그러면 29번의 기간제가 생길 것이고 1번의 정규직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30년 쯤 후면 아주 잘 될 것이다. 탁상계산으로만 그렇다.
대기업 서류접수 - 2주 후 발표 - 2주 후 인적성 필기시험 안내 - 인적성 시험 - 2주 후 발표 - 1달 후 조별 PT - 2주후 발표 - 2주 후 그룹 면접 - 2주 후 발표 - - - 개인PT - - - 개별 면접 - - - 최고경영자 면접 - - - 예비합격자 발표 - - - 예비합격자가 되어 기다리기 1주일 후 - - - 불합격...... 2월 서류 접수 후 추석이 되었고 나와 아이는 그로기 상태가 되어 몇 달... 그렇게 1년이 가고 또 1년이 갔다. 예비합격자로 되고도 마지막에 모자라는 어떤 것은 무엇이었을까.
친구 아들은 마트 야간 알바하다 1종운전면허가 있으면 급여가 있는 기간제. 그래서 1종을 따고 마트야간배송기간제. 또 연예인 매니저 기간제, 그러다 다시 들어간 곳이 금수저와 나란히 근무했단다. 무단결근에 술에 이석에 갑질에.. 그 빈 자리를 뒷바라지 하다하다 나왔다. 또 간신히 1번의 정규직을 잡았는데 회사가 없어져버렸단다. 그 아이가 책을 읽는데 책 제목이 '차라리 죽지그래'
아빠 엄마 아들. 세 사람이 아침에 눈을 뜨면 일어나서 해야 할 아무 일이 없다.
잘 나가는 사람이 쓴 책은 읽기 싫다고 했다. 뭘 알겠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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