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雅嵐 2022. 2. 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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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국무조정실 실장 감동 스토리

국회의원들과 국가 공무원들은 본을 받으라 글 : 박 경수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의 이야기다. 자신의 분신 같은 그렇게도 자상하고 착하던 큰 아들이  병들어 병원의 무균실에서 사망의 권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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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과 국가 공무원들은 본을 받으라

   : 박 경수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의 이야기다.

자신의 분신 같은

그렇게도 자상하고 착하던 큰 아들이 병들어

병원의 무균실에서 사망의 권세를 이겨내려고

총력전을 버리는 의사환자와 가족들의 노력이 애처롭게 진행되었으나

김실장의 큰아들은

이런 노력에도 끝내 이승을 떠나고 말았다.

 

인간이 사는 사회는

늘상 태어나고 죽고 병들고 환자가 되는 일들이

무슨 뉴스거리가 되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렇다.

그러나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의 이야기는 다르다.

다르기 때문에 다르다.

 

큰 아들을 이승으로 보내는 슬픔 속에서도

자신에게 맡겨진 국가적 업무 때문에

어떤 누구보다도 업무를 손에서 떼지 못한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의 선공후사(先公後私)정신이

이 나라의 국회의원들과 모든 공직자들보다 모범이 되기에

그를 칭찬한다.

 

김실장은 

21개월간 백혈병으로 투병해온 아들을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면서도 주위사람들에게 어려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자신과 가족의 노력으로

아들의 건강을 회복시키려고 노력하면서

주변의 이웃들에게 그 아들의 투병사실을 알리지 아니했다.

 

김 실장은 

9 16일 직장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다며 하루 휴가를 냈다.

휴가를 낸 날은 월요일로 국무총리가 간부회의를 소집하는 날이어서

그의 비서진은 의아해 했단다.

김 실장은 그날 백혈병을 앓는 큰 아들에게

골수를 이식하기로 병원 측과 약속된 날이었다.

 

국무조정실 간부들은 물론 여비서조차 큰 아들의 투병사실을 몰랐단다.

다음날(17)김 실장은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골수를 이식한 그는 링거를 꽂은 채 청와대로 향했다.

국무회의가 끝난 뒤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신이 해야 할

현안 보고를 하기 위해서 였단다.

 

김실장은 최근 3개월간 매일 출근하기 전과 퇴근한 후에

무균실에 입원중인 아들을 돌봤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결국 지난 7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김실장은 부고(訃告)도 내지 않고

가족, 친지, 일부 지인의 받는 중에도 업무를 챙겼다고 한다.

 

그는 경기도 광주의 한 추모공원에서 장례식을 치른뒤

일부 간부들을 불러 다음날 발표할 원전비리 근절대책

추진 결과를 논의하고 발표문을 정리하였다고 한다.

그의 형편을 아는 일부에서는 발표문을 연기하자는 주장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김실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강력한 요청이 있을 뿐 아니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브리핑을 예정대로 진행하여, 

큰 아들을 가슴에 묻은 슬픔을 가눌 틈도 없이

지난 주말 내내 국정감사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김 실장은 13일 국무조정 전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야

 “28년을 함께 살아온그렇게도 자상하고 착하던 아들을

저 세상으로 먼저 보냈다는 것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

가슴을 도려내는 것 같고

심장에 큰 구멍이 뻥 난 것 같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인간 세상에는 이보다도 훨씬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는 많다.

그러나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의 자기직무에 대한 애정과 국가가 자기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잇는가를 알고 그것에 틈이 없도록

선공후사(先公後私)정신을 실천하는

이 나라의 공직자를 찾아보기 힘든 때의 인물이기에

 

국회의 거드름 떠는 의자에 앉아있는 국회의원들과 제 푼수도 모르고,

뇌물이나 챙겨먹는 국가공무원들에게

최소한 이정도의 본분은 알고

자신에게 맡겨진 인물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김 실장님의 본을 받으라고 애 할아버지가 부탁을 한다.

 

목자의소리 중에서 : 2013.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