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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 매월당 만의

雅嵐 2022. 6. 5. 04:52

20017

한국문집총간 > 梅月堂詩集卷之九 > 遊關西錄

晚意

萬壑千峯外孤雲獨鳥還

此年居是寺來歲向何山

風息松窓靜香銷禪室閑

此生吾已斷棲迹水雲間

첩첩 골짜기와 봉우리 저 너머에 외로운 구름과 새가 돌아오누나

올해는 이 절에서 지낸다지만 이듬해에는 어느 산을 향해서 갈거나

바람 자니 솔 그림자도 창에 고요하고 향은 스러져 선실도 한가한데

은 이미 내 몫이 아니니 물 흐르는 곳 구름 따라 흘러가리라

 

김시습(金時習)1435(세종 17)~1493(성종 24)

: 열경(悅卿), : 매월당(梅月堂), 동봉(東峯), 청한자(淸寒子)

본관 : 강릉(江陵), 법명 : 설잠(雪岑), 시호 : 청간(淸簡)

남효온(南孝溫)안응세(安應世)홍유손(洪裕孫) 등과 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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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가 있었다. 다락 루樓 --> 깃들 서 棲

제목 晚意도 脫意라 써 놓았다.

원문이미지를 유심히 보지 않으면 서체가 그렇게 보일만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