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명절에컵에 깨서 바가지에 모으고 한 개씩 깨서 모으고... 내가 왜 그랬는지는 모른다. 습관이었나보다.썩은 달걀이 3개 정도 나왔다.15개 쯤 깨 담았는데 아찔했다. 15개를 모두 버릴 뻔.다시 사러 가는 것이 더 일머리일 뻔. 달걀 표면에 약간의 때?가 보인다. 곰팡이같기도...이번엔 흔들어 본다. 흔들린다. 그 모양과 냄새가 무서워 안깨고 버리기로 한다. 달걀 유목민.마트에서 사서 와보면 대란이 초란 수준이고도매상에서 샀더니 판마다 세 개 쯤은 파란이 섞였는데마트나 동네 슈퍼나 무인달걀 판매대나 판란은썩거나 쪼거나 살짝 금가거나 등등의 달걀이 꼭 세개씩은 있다.판 30개의 위치 중 발견이 잘되는 곳에 양심적으로 섞여있다.냉장고에 저장하다 뒤섞이고 요행으로 발견되면 먼저 깬다. 컵에 하나씩 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