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번역서 > 고운집 제1권 / 시(詩)
재곡 난야의 독거하는 승려에게 주다〔贈梓谷蘭若獨居僧〕
[DCI]ITKC_BT_0002A_0040_020_0140_2011_001_XML DCI복사 URL복사
솔바람 소리 들리는 외엔 소음이 일체 없는 / 除聽松風耳不喧
흰 구름 이는 깊은 산골에 띳집을 엮었나니 / 結茅深倚白雲根
세상 사람 길 아는 것이 오히려 한스러워 / 世人知路翻(飜)應恨
바위의 이끼가 신발 자국에 오염될 테니까 / 石上莓苔汚屐痕
[주-D001] 난야(蘭若) : 범어(梵語) araṇya의 음역인 아란야(阿蘭若)의 준말로, 출가자가 수행하는 조용한 곳, 즉 불교 사원을 가리킨다.
ⓒ 한국고전번역원 | 이상현 (역) | 2009
- 屐 나막신 극, 나막신(신발의 하나) , ?(속자) , 屐(나막신 극)의 한자 유래 : 履(리)의 생략형(省略形)인 뜻을 나타내는 주검시엄(尸 ☞ 주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支(지→극)이 합(合)하여 이루어짐.
삼한시귀감 187면을 참고하여 屐을 履로 창작하였으나 고쳐야 할 것 같다.
- 翻(飜) : 동문선에는 괄호안의 글자체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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