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번역서 > 동문선 > 동문선 제9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전가 사시(田家四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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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극기(金克己)
풀밭[草箔] 아래 고기들이 뛰놀고 / 草箔遊魚躍
버들 뚝에 철새가 날아오네 / 楊堤候鳥翔
봄갈이 하는 밭둑엔 창포잎 우거지고 / 耕臯菖葉秀
점심 먹는 이랑에 고사리 순이 향미(香味) 있네 / 饁畝蕨芽香
비 오라고 비둘기들이 지붕 위에서 날고 / 喚雨鳩飛屋
진흙을 물고 제비는 들보에 들어오네 / 含泥燕入樑
저녁 초가집 방 안에 / 晩來芧舍下
베개를 높이 베니 태고적 사람인 듯 / 高臥等羲皇
ⓒ 한국고전번역원 | 양주동 (역) |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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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箔이 迫으로 오자가 났다. 밭갈 경耕도 우측 우물정을 병으로 잘못썼다.
위 고전번역원을 통하면 전가사시의 나머지 여름, 가을, 겨울의 시를 알 수 있고
원문 이미지, 해제를 참고할 수 있다.
* 요즘은 아는 글자를 찾는 것이 일이다.
- 다른 뜻풀이를 쓰면 국어 어휘 활용이 훨씬 풍부해지고 우리말의 유래까지 짐작해볼 수 있다.
- 한문과 서예를 함께 하려면 이체자 정보를 많이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 네이버 한자사전 검색을 이용하면서 같은 한자를 중국어사전과 일본어 사전에 연이어 검색해보면 대학편찬 사전을 함께 참고할 수 있고 고서 경서의 출처도 제공한다.
- 혹시나 하여 앞뒤 한자를 함께 두어 검색하면 뜻밖의 숙어로 쓰이는 단어도 캐내곤 한다.
畝 이랑 무, 이랑 묘 1.(이랑 무) 2.이랑(갈아 놓은 밭의 한 두둑과 한 고랑을 아울러 이르는 말) 3.백 평(전답의 면적 단위) 亩(간체자), 畮(본자), 고자 : 𤱑, 畞, 속자 : 𠭇, 㽗, 동자 : 𤰖, 𤰘, 𤰜, 畆, 畒, 𤱈, 𤲧
耕밭 갈 경1.밭을 갈다2.(농사에)힘쓰다, 농사짓다(農事--)3.노력하다(努力--)4.생계(生計)를 꾸리다5.경적(耕籍: 임금이 신하를 거느리고 적전(籍田)을 갈던 일)6.농사(農事), 이체자 고자 : 𣚣 畊, 동자 : 𠛝 𥝷 𦓮
* 예서 장법을 두 가지로 해보았다.
네 계절 작품을 모두 해 본 흔적이 있건만, 해서도 안보이고... 어디 숨었는지 안보인다. 정리를 더 해야겠다.
* 2002년 이때 처음으로 상량문을 부탁받아 대들보 나무에 쓰기 전 글자 배열을 연습해보았다.
대들보에 쓸 때는 목수가 표면을 매끄럽게 골라 두었지만 먹물이 나뭇결을 따라 번져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분필로 전면을 칠하고 마른 면수건으로 깨끗이 걷어 닦아낸 후에 썼다. 상량문이 번지지 않았다.
티스토리 전환신청을 하면서
내 오래 묵은 아이디를 잃었다. (작년 상반기에 이미...)
한 사람이 다섯개의 아이디로 계정을 가질 수 있어서 선점을 하는 사람이 유리하다.
새벽에 신청 했더니 이삿짐이 가벼워서인지 새벽이어서인지 금방 전환되었다.
누를 만한 것은 모두 하나하나 눌러보고 망치고 사라지고... 하다가
겨우 이런 틀을 만들었다.
미리 이삿짐을 가볍도록, 또 이사하는 중에 더 잃어버릴 것을 대비하여
모든 글을 한글파일로, 사진은 또 별도 폴더로 카테고리별로 저장하고(한 달 열흘 걸림)
글을 1,500개 이상 삭제하고, 글당 사진도 많이 삭제하고 이렇게 또 시작하고 있다.
그림과 글을 함께 PDF로 저장하는 것도 권유받았지만
후에 내가 복사해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수정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목록을 먼저 만들고(등록 날짜와 시간이 나타나 좋다)
사진폴더와 글을 저장할 때 제목일부와 날짜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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