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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7일 국서련 전국휘호대회 - 고봉선생 종필

雅嵐 2022. 11. 11. 07:25

고전번역서 > 고봉전서 > 고봉집 제1> [()] >붓 가는 대로 쓰다縱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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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 만 그루 솔 움직이고 / 淸風動萬松

흰 구름 그윽한 골짝에 가득하네 / 白雲滿幽谷

산사람 밤에 홀로 걸으니 / 山人獨夜步

시냇물 차가워 옥 소리 울리는 듯 / 溪水鳴寒玉

 

경물에 의탁하여 깊은 원통 보내고 / 寓物寄幽冤

시대를 구경하며 아득한 생각 끝내노라 / 玩時結遐想

유유자적한 세상 밖의 사람은 / 逌然世外人

산속으로 가고픈 뜻 왕성하여라 / 山中歸意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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