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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동지후 7일 - 홍애선생 흥룡사를 지나다가 제 2수

雅嵐 2022. 11. 20. 07:49

半嶺松風苦說懷臨流遠聽久徘徊

人間富貴無情物往歲遊人不復來

고개의 솔바람 옛 추억 뇌이듯 흐르는 먼 물소리에 발길 멈추네

무정타, 인간의 부귀여 예 놀던 사람들 다시 오지 않네

                                                        - 삼한시귀감, 334면

 

한국문집총간 > 洪崖先生遺稿 / 七言絶句 十七首評註出佔畢齋金宗直所纂靑丘風雅中

過龍興溪有感呈李蒙庵二首蒙庵名混也 a002_431d

[DCI]ITKC_MO_0009A_0020_010_0060_2003_A002_XML DCI복사 URL복사

홍간(洪侃, ~ 1304) 자는 평보(平甫), 운부(雲夫)/ 호는 홍애(洪崖)

제 1수(해석은 제가...)

憶昔前遊二十年舊時風物故依然一溪流水渾無賴只送詩斑到鬢邊

지난 20년 노닐던 추억 떠올리니 예전의 풍물은 여전히 다름없네

시내 흘러가는 물 뒤섞이며 무뢰하니 시로 보낸 귀밑머리만 희끗희끗해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