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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23일 - 매월당 선생 유금오록 천주산간화

雅嵐 2023. 2. 24. 18:34

20051023

제 23회 국제서법예술연합 전국휘호대회

휘호대회 명제로 썼던 시는 여러서체로 수상작이 나와있으므로

진정한 창작품으로는 쓸 수 없고

같은 문장으로 다양한 서체는 공부할 수 있다.

 

한국문집총간 > 梅月堂詩集卷之十二 > 遊金鰲錄

天柱寺看花 卽新羅王內佛堂也今帝釋院也國人歲植名花于庭以獻祈福近時僧盡掘

천주산 간화는 신라 왕의 내불당으로 지금의 제석원이다. 

국인(나라사람들?)이 새해에 이름난 꽃을 뜰에 심어 올림으로써

복을 기원하였는데 근래와서 스님이 다 파내었다.

 

金時習

春半庭花落又開(춘반정화락우개)

看花猶自費吟來(간화유자비음래)

東風可是無情物(동풍가시무정물)

狼籍嬌紅點綠苔(낭자교홍점록태)(적, 자, )

 

*半 : 한가운데, 한창, 절정

*猶自 : 아직, .여전히, ..인데도, ...하여도

*可是 그러나 하지만 그렇지만 그런데 ...이긴 하나

 

봄이 한창인 뜰에 꽃은 졌다가 또 피는데

꽃구경한다면서 서성서성 시를 읊으며 보내네.

봄바람이라도 참으로 무정한 것이

아름다운 붉은 꽃잎 푸른 이끼 위 점점이 펼쳐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