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투명해졌다.
볕이 아주 따갑다.
이 길은 전철 아래 도로 아래 그래서 거의 그늘이다.
서울대쪽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듯하지만 물이 탁해서인지
아래쪽에만 모여 있고 열을 지어 다니는 모양을 볼 수 없다.
까만 가마우지도 가끔 눈에 띄어 조금 무섭다.
다음주쯤이면 한 칸 더 물길로 걸어갈 수 있겠다. 자재를 치우고 있다.
둘레길 언니는 눈썰미가 좋아서 자라를 아주 잘 발견한다.
나는 아무리 상세하게 위치를 알려줘도 찾기 잘 어렵다.
꼬리만 물에 담그고 있는가 하면 바위와 거의 비슷한 색과 모양으로 물가 수풀 근처에 조심스레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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