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가격으로 시작했었는데...
진도대파김치 버무린 것을 받았다.
고민하다가...
양지머리고기와 버섯, 토란대 삶은 것을 들기름과 볶다가.
대파김치를 세로로 짜개어
몽땅 넣었다.
숙주 넣고, 달걀도 훌훌 풀어 넣었다.
육개장이 달다.
늦은 대파트럭 불안해하면서 샀다.
역시나 그날 모두 다듬어 단도리해야 할 것을 파셨다.
또 대파는 비싸질 것이다.
청매도 피고
초파일도 다가오고 있고
돌틈에서 민들레도 나고 있는데
총체적 난국에 갇혔다.
아주~ 오랜만에
서보 썼던 것을 꺼내보니
문장이 겹쳤다.
마지막 문장은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다.
【원문】
雖其目擊道存(5), 尚或心迷義(6)舛. 莫不強名為體, 共習分區. 豈知情動形言(7), 取會風騷(8)之意, 陽舒陰慘(9), 本乎 /
【해석】
비록 보기만 하여도 도가 존재함을 알더라도 오히려 혹 마음은 미혹하고 뜻은 어그러지기도 한다. 억지로 명명하여 서체를 만들고 함께 익히며 유파를 구분하지 않음이 없다. 어찌 정감의 움직임을 말로 나타내 알겠으며, 「국풍」ㆍ「이소」의 뜻을 모아 취하며, 양기는 신장시키고 음기는 삼가겠는가...???
【주석】
(5) 目擊道存(목격도존) : 눈길이 접촉하면 곧 도가 존재함을 안다는 것으로 깨달음이 뛰어남을 형용하는 말이다. 『장자ㆍ전자방』에서 “공자는 온백설자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말하지 않았다. 자로는 ‘선생님께서는 온백설자를 오랫동안 보고자 하였습니다. 보고서도 말하지 않았으니, 무슨 까닭입니까?’라고 물었다. 공자는 ‘그와 같은 사람은 보기만 하여도 도가 존재함을 아는데, 또한 말로 형용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6) 묵적본ㆍ이현사ㆍ호남본에는 ‘義’, 사고본에는 ‘議’이라 하였으나 여기에서는 전자를 따른다.
(7) 情動形言(정동형언) : 언어는 정감의 표현이고, 정감은 언어를 움직여 나타낸다는 뜻이다. 『시경ㆍ서』에서 “정감은 마음속에서 움직이고 말로 나타낸다.”라고 하였다.
(8) 風騷(풍소) : 『시경』의 「국풍」과 『초사』의 「이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를 빌려 시문과 재능을 나타내었다. 『송사ㆍ사령운전론』에서 “회오리바람이 시작된 근원은 같이 국풍ㆍ이소를 종주로 삼지 않음이 없다.”라고 하였다. 송나라 소순흠은 「봉수공소학사견초지작」에서 “머물러 날마다 술잔을 받드는 연회를 벌리니, 특별히 국풍ㆍ이소를 읊을 틈이 없었다.”라고 하였다.
(9) 陽舒陰慘(양서음참) : 후한(後漢) 장형(張衡)의 〈서경부(西京賦)〉에 보인다. 대저 사람이 양의 때에 있으면 펼쳐지고 음의 때에 있으면 위축된다.[夫人在陽時則舒, 在陰時則慘.]”라고 하였다. 양서는 봄과 여름, 음참은 가을과 겨울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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