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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법첩임서

서보 16 - 비로소 쉬는 시간

雅嵐 2024. 8. 23. 01:16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

쉽게 꽃피지 말고

.......

------------------강은교, '사랑법' 중에서

 

2-2-2.

원문

(4)之則) / 泉注, (5)之則山安. 纖纖乎似初月之出天崖(1), 落落(2)乎猶衆星之列河漢(3), 同自然之妙有, 非力運之能成. 信可謂智(4)巧兼優, 心手雙暢

 

해석

그것을 이끌어 쓰면 곧 / 샘물이 흐르기도 하고 그것을 뭉개 쓰면 산이 안착하는 듯하다. 섬세하다!  초승달이 하늘 가에 나온 것 같고, 툭툭하다! 많은 별들이 은하를 나열한 것 같다. 자연의 묘함이 함께하고 있는 것이지 힘을 운용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지혜와 기교에 우월함을 겸비하였다 할 수 있고, 마음이 손과 함께하여 펼쳐낸

 

주석

(4) () : 집필법에서 손가락을 운용하는 운지법(運指法)의 하나로 남당의 이욱은 서술에서  라는 것은 다섯째손가락이 넷째손가락을 오른쪽으로 지나가게 인도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5) () : 서예의 용필법에서 돈필(頓筆)을 가리킨다. 수직방향으로 가는 용필을 돈필이라 일컫는데, 힘의 정도는 ()’()’보다 크니 역투지배(力透纸背)’라는 것이다. 당나라 장회관은 옥당금경용필법에서 첫째, 돈필로 필봉을 꺾어서 갑자기 비트는 것이니, ‘획 필법 아래 다리에서 운용한다.”라고 하였다.

 

(1) 묵적본이현사호남본에는 ’, 사고본에는 라 하였으나 여기에서는 전자를 따른다.

(2) 落落(낙락) : 이는 대범하고 활달하며 명랑하다는 뜻이니, 유종원은 유공행장에서 몸이 다하도록 너그럽고 호탕하며……활달하기가 이와 같다.”라고 하였다.

(3) 河漢(하한) : 하늘에서 남북으로 길게 보이는 수억 개의 항성 무리를 강물에 비유한 은하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4) 묵적본이현사호남본에는 ’, 사고본에는 라 하고 아래에 改作智라 하였으나 여기에서는 전자를 따른다.

 

 

마당이 작년과 모습이 다르다.

덩굴이 많아졌다. 콩이 될까 해서 보라색꽃도 보고 해서 두었는데 거두기로 했다.

20리터 쓰레기봉투 3개를 꾹꾹 눌러 담았는데

마당은 내게 그런다. 어디?

 

고춧가루, 마늘, 된장, 간장....

그만 주세요~ 힘들어요. 저도 코***에서 이렇게 다져놓은거 사먹고 싶어요.

 

일주일만에

비로소 내 쉬는 시간이 왔다.

하루 사이 또 먹물이 변했다. 이제 그냥 쓰기로 한다.

 

물~컹 싫어~

 

 

경독재님 일기가...

오래 올라오지 못하신다.

 

https://www.youtube.com/watch?v=sL1x0S00d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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