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선지와 붓글씨 쓰기
1) 필방에 가면 경현지, 옥당지, 백설지 등 종이의 이름을 말할 것이 아니라, 연습지, 작품지, 전각용지 등 종이의 용도와 원하는 종이의 느낌를 말하고 구하도록 한다. 종이 이름을 어설프게 주장하다보면 종이에 대한 무지함이 드러나기도 한다. 상식을 깨는 종이 이름 한 가지. ‘菊全紙’를 국전에 일반적으로 내는 크기라서 ‘國展紙’로 알았는데, 처음 수입되던 상표 다알리아 꽃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2) 종이는 지명에 따라 한지, 선지, 대만지, 푸양지 등과 피, 목, 초 등 재료에 따라 닥지, 죽지, 마지, 태상지 등이 있으며, 아교 등으로 번지지 않게 표면 처리한 숙지와 처리하지 않은 그대로의 생지, 두께(단선, 중선..)와 크기(전지, 국전지..), 그리고 가공(쇄금지, 묘금지..)정도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