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원로들이 하나 둘...점점 안계시는 안타까움을 말씀드렸다. 정우상샘께서는'명마를 보는 눈이 뛰어났던 주나라의 인물 백락이 죽고 나니 천리마는 한 번 달려보지도 못하고 천리마인지도 모르고 마굿간에서 여위어갔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찾아보니韓愈의 雜說에 나오는 千里馬常有而白樂不常有(천리마상유, 백락불상유)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이 늘 있는 것은 아니다. 한유(韓愈)의 〈잡설(雜說)〉세상에는 백락이 있은 다음에야 천리마가 있게 된다.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은 항상 있지 않다.그러므로 비록 명마가 있어도 노예들의 손에 곤욕을 치르면서 마구간에서 여위어 죽어가니 천리마로 일컬어지지 못한 것이다. 천리를 가는 말은 한 번에 혹 한 섬 곡식을 다 먹기도 하는데, 말을 먹이는 자는 그것이 천리를 갈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