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지금 무엇을 덮어쓰고 있는가. 집중하기 위해 전화를 내려놓은 줄 알았는데전화를 엉겁결에 받았다.분노를 경계하라 했는데내가 내 높아진 목소리가 늦게까지 마음에 걸렸다.그래서 그날은 그만하기로 하고TV로 머리를 식히고자 했으나 그것도 그냥차라리 눈감고 계획을 선별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새벽부터 파일을 불러내많은 중복된 말을 없애고 아름다운 말을 채웠다.복잡한 면 표시도 새파일로 재정비했다.밤늦게까지 마무리하고 머릿속을 조합하기로 했다.저장.날짜를 바꾸어 분명 처음 저장인데덮어쓰겠단다. 판단보다 손이 더 빠르다. 다음 새벽인쇄하다가 깨달았다.3월 파일로 덮어써버렸다.두번째다.첫번째는 잘되었다는 오만함에 덮어써서 찾을 수 없고그 복잡한 별도 작성 목록 면 파일을 불러와보니모두 어긋나 있다.그것으로 대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