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방고전 풀이

책만 보는 주부

서예 315

내 전각 재료

거슬러 올라가자면 다운 나옥주선생님은 청사 안광석선생님께 어쩌면 마지막 제자였을지도 모르겠다. 수소문을 하고 여러차례 일산 댁으로 찾아뵙다가 댁에서 사사하게 되었는데 동작빈과 오세창, 범어사 하동산 스님께 사사해온 그분을 세상이 모른다고 하셨다. 작품은 거의 연세대박물관에 기증하셨는데 그날도 부끄러울 정도로 조촐했단다. 어제 안부를 묻고 오래전에도 그 말씀을 다 하셨다는데 내 귀에 이제야 들리는 것을 보면 그 말씀을 마음에 들이지 않았었나보다. 연세대박물관에는 기증할 때 보다 전시작품이 많이 줄어있다고 하셨다. 뵈러 나가봐야 하겠다. 페이퍼(뻬빠) : 돌 표면을 갈아낼때는 유리판 위에 페이퍼를 올리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간다. 처음 쓰는 돌도 반드시 갈아야 하는데, 전각용 돌은 표면에 파라핀(양초)이 ..

2005년 5월 - 이인로 산시청람

판본의 문제 이 때 내가 참고한 것은 삼한시귀감이다. 당시 책 후반부에 목판본원문이 있어서 신뢰감을 갖고 구매한 책인데 종종 동문선과 다른 글자가 보인다. 이번엔 末(삼한시귀감)->際(가장자리. 가. 경계. 속. 가운데. 안. 사이. 상호간: 고전번역원 동문선)이다. 행서 창작 시도 아마도 휘호대회에서 낙관을 쓰다가 행서 창작연습의 필요성을 느낀게다. 왕희지 집자성교서를 아주 열심히 쓰고 또 쓰고 했어도 창작과는 별개이다. 그것은 집자성교서가 교육용 법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편집하여 창작하는 것 역시 첩의 집자에 불과하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몇 번 벽에 부딪쳐 행초서에 대한 갈망으로 문득 서예과를 생각했던 것 같다. 송적팔경도와 山市 뒤늦게 왜 실경산수를 그리기 시작한 시기와 작자가 높이..

서예/창작 2022.12.08

2004년 동지후 7일 - 홍애선생 흥룡사를 지나다가 제 2수

半嶺松風苦說懷。臨流遠聽久徘徊。 人間富貴無情物。往歲遊人不復來。 고개의 솔바람 옛 추억 뇌이듯 흐르는 먼 물소리에 발길 멈추네 무정타, 인간의 부귀여 예 놀던 사람들 다시 오지 않네 - 삼한시귀감, 334면 한국문집총간 > 洪崖先生遺稿 / 七言絶句 十七首○評註出佔畢齋金宗直所纂靑丘風雅中 過龍興溪有感。呈李蒙庵。二首○蒙庵名混也 a002_431d [DCI]ITKC_MO_0009A_0020_010_0060_2003_A002_XML DCI복사 URL복사 홍간(洪侃, ~ 1304) 자는 평보(平甫), 운부(雲夫)/ 호는 홍애(洪崖) 제 1수(해석은 제가...) 憶昔前遊二十年。舊時風物故依然。一溪流水渾無賴。只送詩斑到鬢邊。 지난 20년 노닐던 추억 떠올리니 예전의 풍물은 여전히 다름없네 시내 흘러가는 물 뒤섞이며 무뢰하니 시..

서예/창작 2022.11.20

2004년 11월 7일 국서련 전국휘호대회 - 고봉선생 종필

고전번역서 > 고봉전서 > 고봉집 제1권 > [시(詩)] >붓 가는 대로 쓰다〔縱筆〕 [DCI]ITKC_BT_0185B_0030_010_0460_2008_001_XML DCI복사 URL복사 맑은 바람 만 그루 솔 움직이고 / 淸風動萬松 흰 구름 그윽한 골짝에 가득하네 / 白雲滿幽谷 산사람 밤에 홀로 걸으니 / 山人獨夜步 시냇물 차가워 옥 소리 울리는 듯 / 溪水鳴寒玉 또〔又〕 경물에 의탁하여 깊은 원통 보내고 / 寓物寄幽冤 시대를 구경하며 아득한 생각 끝내노라 / 玩時結遐想 유유자적한 세상 밖의 사람은 / 逌然世外人 산속으로 가고픈 뜻 왕성하여라 / 山中歸意王 ⓒ 한국고전번역원 | 성백효 (역) | 2007

서예/창작 2022.11.11

2004년 여름 - 이규보 취유하령사(피리笛)

고전번역서 > 동문선 제9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하령사(下寧寺) [DCI]ITKC_BT_1365A_0120_010_0550_2002_001_XML DCI복사 URL복사 이규보(李奎報) 호숫가 이 절에 우연히 이르니 / 偶到湖邊寺 서늘한 바람이 술기운을 흩누나 / 淸風散酒醺 들이 거칠으니 불붙기가 일쑤요 / 野荒偏引燒 강이 어두우니 구름이 쉬 생기네 / 江暗易生雲 푸른 고개는 사태에 끊기었고 / 碧嶺侵沙斷 빠른 시냇물은 언덕을 끼고 갈리누나 / 奔流夾岸分 외로운 배를 어디다가 댈꼬 / 孤舟何處泊 해지자 어적 소리가 들리는데 / 漁笛晩來聞 ⓒ 한국고전번역원 | 양주동 (역) | 1968 양주동선생님의 번역문을 만나면 참 반갑다. 사람냄새가 난다. 고등학교 문우식선생님께서 이분의 일화를 이야기해주시던 기억..

서예/창작 2022.11.03

2004년 전각 임모 시작

블로그에 대한 의욕을 떨어졌다 붙었다 하게 한다. 오늘 오후에서야 모든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 아침까지도 네이버검색 0... '관리-피드'에서는 아직도 옛친구들의 새글목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구독하는 글들이 자그마치 20일전 새글에서 멈춰있다. 읽고 나도 그 목록이 그대로 자리를 차지한다. 아주 오래전 다음블로그일때 '블로그북'이라는 것을 신청받아 만들어주는 제도가 있었다. 친구의 동창회로 알게된 그 친구는 가게를 하면서 틈틈이 산에 가고 기록하다가 그것을 블로그북으로 완성해서 가게에 비치해 둔 것을 열어본 적이 있다. 훌륭한 백업이었다. 전각 가로세로 9cm 높이 약 2.5cm의 연습돌이 납작해지도록 임모만 했다. 처음엔 붓글씨 기본획에 의거 나란히나란히 같은 획을 파고 또 파고 다음..

서예/법첩임서 2022.10.26

2004년 봄 - 최유청 잡흥 9수 중 제 4수

은거하는 사람 한밤내 잠 못 들어 / 幽人夜不寐 새벽 기다려 창문 열치니 / 待曉開窓扉 하늘 밖에서는 먼동 트는데 / 曙色天外至 빈 뜰은 아직도 희미하구나 / 空庭尙熹微 남쪽 가지에는 봄 뜻이 움직이는데 / 南枝動春意 돌아가는 기러기 북으로 나네 / 歸鴈正北飛 만물은 각각 제 성품 이루거니 / 萬物各遂性 천도의 유행을 우러러 감사하노라 / 仰賀璇與機 *庭이체자 𨓀 𨓍 閮 앗!!! 機를 잘못썼다... https://inkbook-1.tistory.com/12861824 2004년 2월 5일 - 최유청 잡흥 9수 중 제 1수 첫 연의 마지막 행에서 倚檻(*楹)欲嘆(*歎)息 괄호 안의 글자가 고전번역원과 다르다. 개인문집이 우선한다고 하였으나 지금은 동문선 글만 올라와 있다. 양주동선생님이 번역하셨는데 '더위..

서예/창작 2022.10.21

君子立溫雅之途- 따뜻하게 하는 바른 길에 서서...

한국문집총간 > 청장관전서 > 靑莊舘全書卷之二十八 > 士小節[中] 책만 보는 이덕무 선생의 글이다. 君子立溫雅之途。佩皎潔之符。守精敏之樞。處寬博之都。 溫雅 溫따뜻할 온/쌓을 온 .따뜻하다.따뜻하게 하다.부드럽다.온화하다, 온순하다, 배운 것을 익히다. 복습하다. 雅 맑을 아/바를 아 맑다.바르다,규범에 맞다.우아하다, 아름답다.올바르다. 정확하다.모범적이다.고상하다. 매우. 아주. 대단히 符節 부절 돌이나 대나무, 옥 따위로 만든 부신. 옛날에는 사신(使臣)이 가지고 다니던 물건(物件)으로 둘로 갈라 하나는 조정(朝廷)에 두고 하나는 본인(本人)이 가지고 신표로 쓰다가 후일 서로 맞추어 봄으로써 증거(證據)로 삼던 것. 樞機 추기 1.중추(中樞)가 되는 기관(機關). 2.천하(天下)의 대정(大政). 3.몹..

撏撦(잠차)- 김영사 정민의 독서론25

서법급기교학지연구 771면 끝까지 한자 입력을 마치고 729부터는 참고 비첩과 서적 목록이니 대략 50면의 해석을 남겨두고 있다. 672면 모르는 글자 두 자, 찾아도 모르는 뜻. 王澍稱臨帖須「窮其源流, 究其變化, 然後作字有本。不理其本, 但取半路撏撦, 不濟事。」 ---------- 비첩을 임서하기 전에 그 풍격과 창작 배경 연원 등을 상세히 탐구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1. 좋은 비첩을 선택하고 2. 그 비첩을 쓰기전에 넘겨보며 눈으로 익힌 후 3.번째로 하는 일이다. 半路 : 중도에 不理 방임하다. 무시하다. 상대[상관]하지 않다. 不濟事 1.쓸모없다. 소용없다. 도움이 되지 않다. 2.무능하다. 撏撦 잠차? 섬차? 심차? 음을 뭐라 읽어야 할지, 뜻을 뭐라 해야 할지... 撏 딸 잠, 딸 섬, 딸 심 1..

10월 1일 국군의날!!! / 2004년 4월 - 歲寒然後知 날씨가 차가와지면 알게되나니 士窮乃見節義

歲寒然後知, 松栢之後彫(凋) 이 글귀를 처음 접한 것은 이무렵 '완당평전(유홍준, 학고재, 2002)'을 읽고부터이다. 아마도 이만큼 공부를 하면서 너무 늦게 안 추사 김정희와 세한도였다고 생각되었다. 후에 그 책이 많은 오류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지만 추사가 완당이라는 것도 놀라운데, 그것 말고도 그렇게 많은 호를 쓰는 줄 몰랐었고, 김정희를 추사체로 일컫는 것은 크게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추사체를 흉내내고 있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도... 붓글씨가 주로 행정용에서 예술로의 전환을 촉발하는데 큰 역할을하였음을.. 이 책으로 인하여 내 안목이 갑자기 옆으로 넓혀졌다. 이 무렵은 문화환발이었다. 나라 전체가 책과 예술의 가치를 밑바닥부터 끌어올려 발휘할 만큼의 분위기였다. 당시 새마을문고에서 자..

서예/창작 2022.10.01

'老竹-當-天'이 궁금하여 / 茶荷-茶測, 퇴계선생 시

경독재님의 '노죽당천' 편액 내용이 궁금했다. 넉자로는 출전이나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 撑天(탱천)이라면 그 찌를 듯한 기세를 알 수 있지만, 當(마땅 당)의 뜻에는 1.마땅2.밑바탕, 바닥3.저당(抵當)4.갚음, 보수(報酬)5.갑자기6.이, 그7.마땅하다8.(임무, 책임을)맡다9.당하다(當--), 대하다(對--)10.주관하다(主管--), 주장하다(主掌--)11.필적하다(匹敵--: 능력이나 세력이 엇비슷하여 서로 맞서다), 짝하다12.균형되다(均衡--), 어울리13.(때를)만나다, 당면하다(當面--)14.저당하다(抵當--)15.막다, 지키다, 방어하다(防禦--)16.비기다, 비교하다(比較--)17.벌주다, 단죄하다(斷罪--)18.마주 보다19.곧 ~하려 하다...(네이버한자사전) 이렇게 많으니 그 진의..

2004년 3월 김극기 전가사시 중 제 2수

2002년 3월 선문한 것 중에 이어서 고전번역서 > 동문선 제9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 전가 사시(田家四時) 김극기(金克己) 풀밭[草箔] 아래 고기들이 뛰놀고 / 草箔遊魚躍 버들 뚝에 철새가 날아오네 / 楊堤候鳥翔 봄갈이 하는 밭둑엔 창포잎 우거지고 / 耕臯菖葉秀 점심 먹는 이랑에 고사리 순이 향미(香味) 있네 / 饁畝蕨芽香 비 오라고 비둘기들이 지붕 위에서 날고 / 喚雨鳩飛屋 진흙을 물고 제비는 들보에 들어오네 / 含泥燕入樑 저녁 초가집 방 안에 / 晩來芧舍下 베개를 높이 베니 태고적 사람인 듯 / 高臥等羲皇 버들 들판에 녹음이 우거지고 / 柳郊陰正密 누에 먹이노라고 뽕나무 밭에 잎이 드문드문 / 桑壟(隴)葉初稀 새끼를 먹이느라 꿩은 여위고 / 雉爲哺雛瘦 고치를 만들려고 누에가 살찌네 / 蠶臨成..

서예/창작 2022.09.25

2004년 2월 5일 - 최유청 잡흥 9수 중 제 1수

첫 연의 마지막 행에서 倚檻(*楹)欲嘆(*歎)息 괄호 안의 글자가 고전번역원과 다르다. 개인문집이 우선한다고 하였으나 지금은 동문선 글만 올라와 있다. 양주동선생님이 번역하셨는데 '더위잡다'는 단어를 처음 만난다. > 고전번역서 > 동문선 > 동문선 제4권 / 오언고시(五言古詩) 잡흥(雜興) [DCI]ITKC_BT_1365A_0070_010_0080_2002_001_XML DCI복사 URL복사 최유청(崔惟淸) 봄풀이 어느 새 푸르르니 / 春草忽已綠 온 동산에 나비가 날아다니네 / 滿園胡蝶飛 잠든 틈에 동쪽 바람 가만히 와서 / 東風欺人睡 평상 위의 옷자락 펄럭이네 / 吹起床上衣 잠이 깨매 고요해 일이 없는데 / 覺來寂無事 숲 저쪽에 저녁 볕 쏘아 비치네 / 林外射落暉 난간에 기대어 탄식하려다 / 倚檻欲嘆..

서예/창작 2022.09.18

'永'자 팔법 2

운필은 모름지기 글자를 수련하면서 몸으로 익혀 터득하는 것이다. 글자는 점획의 조성으로 말미암되 점획의 변화는 무궁하여 글씨를 배우는 방편이 된다. 앞사람들은 일찍이 ‘영’자를 들어 8가지 유형으로 귀납하였다. 심한 차이를 간단하게 움켜쥘 수 있고 또한 온갖 자의 실마리를 꿰기에 족하여 후세에 많이들 그것을 받든다. ‘영’자는 실은 ‘횡’과 ‘직’이 없고 또한 ‘탁’과 ‘약’은 실은 길이로 그것을 나눈다. 또한 획 중에 ‘략’은 뭉갬이 있으나 ‘탁’은 그것이 없다. 그러나 실은 두 가지가 같다. 그러므로 이 설은 더욱 아직 완전하게 좋다고 이를 수는 없다. 지금 점획을 상세하게 궁구하면 겹친 것을 더하고 정리하여 무릇 7가지 종류로 나누니 그것을 기본 필획이라 이르며 나누어 후에 논한다.. 第二節 基本筆..

'永' - 영자팔법 영자오법

기본 획 八法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초학자들의 과제로 삼고 있는 '永'字는 문득 홀로 써보면 여덟가지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용곡 조기동샘의 지도법 책에서 '永'字는 오른쪽에 작은 글씨로 필획을 나누어 두었는데 8획과 5획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지금 내가 해석하며 읽고 있는 '서법급기교학지연구'에서는 일곱 가지 획으로 해설해두었다. 총 771면에서 618면을 넘어가니 기본획 지도에 관한 해설이 나온다. 용곡샘 책에서는 '쇠뇌 노'와 '뛸 적'이 혼합된 획을 따로 나누어 여덟가지 획을 설명해 두었다.

댁이 가해자 – 댁이요? 막말???

댁이 가해자 – 댁이요? / 막말?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해보았다 댁1 宅 :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우리말샘 명사 1.남의 집이나 가정을 높여 이르는 말.(선생님 댁.) 2.남의 아내를 대접하여 이르는 말. 주로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나 아랫사람의 아내를 이른다. (동생의 댁.) 3.예전에, 양반이 하인 앞에서 자기 집을 이르던 말. 4.((일부 명사 뒤에 붙어)) ‘택호’를 나타내는 말. (아무리 세상이 둔갑을 하듯 요변을 한다 해도 대감댁의 자제가 비렁뱅이 노릇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었다. 출처 ) 대명사 1.듣는 이가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나 아랫사람인 경우,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댁의 남편이 말해서 알게 되었소.) ---------------..

2003년 4월 - 맹자 부앙불괴

《孟子 盡心上》 군자삼락(君子三樂) :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군자에게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천하에 왕 노릇하는 것은 여기에 꼽지 않는다. 부모님이 함께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구푸려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온 세상의 영재를 만나 교육시키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한 데서 온 말이다. http://db.itkc.or.kr/inLink?DCI=ITKC_MP_0235A_0070_010_0030_2017_001_XML 고전원문 > 부사집 > 浮査集 卷六 > 雜著 >枕上斷編 性無不善而氣有淸濁,稟其淸..

서예/창작 2022.08.21

8.15!!! 2002년 3월 - 김극기 전가사시 / 상량문 연습

고전번역서 > 동문선 > 동문선 제9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전가 사시(田家四時) [DCI]ITKC_BT_1365A_0120_010_0360_2002_001_XML DCI복사 URL복사 http://db.itkc.or.kr/inLink?DCI=ITKC_BT_1365A_0120_010_0360_2002_001_XML 김극기(金克己) 풀밭[草箔] 아래 고기들이 뛰놀고 / 草箔遊魚躍 버들 뚝에 철새가 날아오네 / 楊堤候鳥翔 봄갈이 하는 밭둑엔 창포잎 우거지고 / 耕臯菖葉秀 점심 먹는 이랑에 고사리 순이 향미(香味) 있네 / 饁畝蕨芽香 비 오라고 비둘기들이 지붕 위에서 날고 / 喚雨鳩飛屋 진흙을 물고 제비는 들보에 들어오네 / 含泥燕入樑 저녁 초가집 방 안에 / 晩來芧舍下 베개를 높이 베니 태고적 사람인 듯 ..

서예/창작 2022.08.15

2002년 1월 - 왕유 수 장소부

한국고전번역원> 동양고전 검색 당시삼백수(2)卷三五言律詩119 酬張少府 〈酬張少府(注1)〉 王維 晩年有好靜 萬事不關心 自顧無長策(注2) 空知返舊林(注3) 松風吹解帶 山月照彈琴 君問窮通(注4)理 漁歌入浦深(注5) 〈張少府에게 답하다〉 왕유 만년에 고요함을 좋아하여 만사에 마음 쓰지 않네 스스로 생각해도 훌륭한 계책 없고 옛 산림으로 돌아가는 것만 그저 알 뿐이지 솔바람이 불어오니 허리띠를 풀고 산달이 비추니 거문고를 탄다 그대가 나에게 궁통의 이치를 물어보는데 어부의 노랫소리 포구 깊이 사라지도다 역주 역주1 張少府 : 生平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少府는 縣尉의 별칭으로, 縣令을 보좌하는 벼슬아치이다. ‘張少甫’로 되어 있는 本도 있다. 역주2 長策 : 훌륭한 계책. 역주3 舊林 : 전에 살았던 山林, ..

서예/창작 2022.07.17

2001년 11월 - 고운 증재곡난야독거승

고전번역서 > 고운집 제1권 / 시(詩) 재곡 난야의 독거하는 승려에게 주다〔贈梓谷蘭若獨居僧〕 [DCI]ITKC_BT_0002A_0040_020_0140_2011_001_XML DCI복사 URL복사 솔바람 소리 들리는 외엔 소음이 일체 없는 / 除聽松風耳不喧 흰 구름 이는 깊은 산골에 띳집을 엮었나니 / 結茅深倚白雲根 세상 사람 길 아는 것이 오히려 한스러워 / 世人知路翻(飜)應恨 바위의 이끼가 신발 자국에 오염될 테니까 / 石上莓苔汚屐痕 [주-D001] 난야(蘭若) : 범어(梵語) araṇya의 음역인 아란야(阿蘭若)의 준말로, 출가자가 수행하는 조용한 곳, 즉 불교 사원을 가리킨다. ⓒ 한국고전번역원 | 이상현 (역) | 2009 - 屐 나막신 극, 나막신(신발의 하나) , ?(속자) , 屐(나막신 ..

서예/창작 2022.07.03

한문 고전 교양 교육과정 연구과제 공모

□ 연구과제명: 한문고전 교양교육과정 개설방안 연구 □ 연구개요 ◦ 연구방식: 위탁 ◦ 연구기간: 2022.7.○○.~2022.12.31.(5개월,연구자 선정 통보일을 연구개시일로 함) ◦ 소요예산: 30백만원 ◦ 연구자선정방식 : 공모 ◦ 공개여부: 공개 ◦ 담당부서/담당자: 고전번역연구소/남지만(02-350-4965) □ 정책연구 추진 목적 및 필요성 ○ 한국고전번역원의 사회기여를 위한 방안으로 한문고전 교양교육과정의 목표 설정, 바람직한 개설방향(성격 등 정체성, 운영방안) 제시 및 교양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 연구내용 및 범위 ○ 한문고전 교양교육과정의 목표 설정(목표 및 타당성) -(목표) 한문고전 교양교육과정을 통해서 달성하려는 목표 및 목적 -(타당성) 과정 개설의 필요성, 당..

훈민정음 '자방고전 풀이' 참고 문헌

2018년도 상반기 논문 제출 참고문헌 『훈민정음』, 한글학회편, 해성사(고서보존회), 1998. 『훈민정음 옮김과 해설』, 한글학회, 1998. 『원문중세국어』, 어문교육연구회 편, 대제각, 1982. 『說文古籒補 : (幷)附錄』, 吳大澂 撰, 刊寫者未詳, 1884. 『古籒拾遺, 幷附宋政和禮器考扁』, 孫詒讓 編, 刊寫者未詳, 1918. 『古籒篇篆文索引』, 說文樓藏版, 다카다 타다치카(高田忠周) 著, 刊寫者未詳, 1925. 『古籒篇』, 다카다 타다치카(高田忠周) 纂述, 刊寫者未詳, 1925. 『石鼓文』 宣王 刻石, 刊寫者未詳, 발행연도: [至元己卯(1279) 跋] 篆書『石鼓文』 서예기법시리즈 14, 視聽覺敎育社書藝敎育部 編著, 視聽覺敎育社, 1985. 『대한한사전』, 장삼식 편, 박문출판사, 1975. ..

서예/자방고전 2022.06.30

'장마'는 우리말 - 사전 검색

표준국어대사전장마1어원 <마<신합>←[<長]+맣1.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비슷한 말 : 구우2 임우옛말 : 댱맣 맛비 맣2 오란비방언 : 당마1 마장마 쒜낙마 장매1참조어 : 적우5비슷한말 : 구림1 구우2 매림2 매우3 임우 장림2 장맛비 장우2 적림 황매우어원 댱마 ≤유합신上:4≥ 고려대한국어대사전1.계속해서 많이 내리는 비. 주로 6월 말부터 7월 초에 내리는 비를 일컫는다.유의어 : 임우 장림3 적우2 구우4 우리말샘1. 명사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참고어 : 연우 적우 장마이 쒜낙-마 장매 당마 마장마 마 맣 댱맣 맛-비 오란-비상위어 : 날씨 비하위어 : 늦-마 늦-장마 봄-물 억수-장마비슷한말 ..

6.25!!! 2001년 9월~10월 - 을지문덕 우중문에게

상기하자! 6.25!!! 그땐 그랬다. 전쟁기념???관? ㅡ> 전쟁 상기관, 전쟁 기억관. 아래 문장들은 우리동네 인헌제 휘호대회 명제들이다. 인헌 강감찬공의 호에서 딴 인헌동이 있고, 유년시절 이름에서 딴 은천동이 있으며 별이 떨어지는 태몽에서 이름 지은 낙성대와 안국사 사당이 있다. 원래는 4월 관악산 연분홍산철쭉 개화시기를 맞춘 철쭉제도 있었지만 10월 강감찬 장군의 기일에 맞추어 강감찬 축제인 '낙성대 인헌제'로 통합하여 많은 행사를 한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지기 시작하는 때 서예도구들을 싸들고 가서 안국사 돌바닥에 엎드려 현장 휘호를 하는 일은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제시된 명제를 기본 두 가지 서체로 모두 창작해보았고, 그중 하나는 오래전 창작해보았던 것이지만 새로이 다시 해보았다...

서예/창작 2022.06.25

전태일문학상 전태일청소년문학상 공모

https://inkbook-1.tistory.com/12861669 전태일문학상 제1회 시부문 수상작 : 최동민 보험별곡 ------------- 제1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 시 : 최우수상우수상추천작품 정인화 '불매가' 최동민 '보험별곡' 전경해체투쟁위원회 '사과 두 개' 외 백두산모임 '백두산' 외 정경규 '부평시장에서' 소설 : 우수작추천작품 이준옥 '민들레' 임정량 '터' 고익기 '하루' 박서분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았다' 생활글 : 우수작추천작품 황진옥 '내가 살아온 길' 장남수 '대학을 휴학한 동생에게' 이지성 '일꾼 함성' 보고문학 : 우수작추천작품 임대영 '노동자의 햇새벽이 솟아오를 때까지' 사당2동세입자 대책위 '사당2동 도시빈민 투쟁기' 오길성,김남일 '전진하는 동지여' 꼬투리 '안양전..

한글박물관 상설전

훈민정음 서문의 의미대로 나누어 전시를 기획한 것이 깊은 감동을 주었다. 깜깜한 들문은 들어가고 또 들어가도 문자에 접근하지 못하는 답답한 백성들을 표현한 것 같다. 말과 문자가 달라 세종의 안타까와 하는 마음, 내 이를 딱하게 여겨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쓸 수 있도록, 쉽게 익혀 날로 씀에 편안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문을 닫고 관람객이 적어진 기간을 이용하여, 조선왕조실록 중심 연도별 배열과 자모 중심 이었던 전시관을 새로이 단장하여 문을 열었다. 상설전시관을 다시 열었다.

2001년 9월~10월 - 고운선생 우흥

고전번역서 > 고운집 제1권 / 시(詩) 우흥〔寓興〕 [DCI]ITKC_BT_0002A_0040_020_0010_2011_001_XML DCI복사 URL복사 아무쪼록 이욕의 문에 빗장을 걸어 / 願言扃利門 부모님이 주신 몸 손상하지 말기를 / 不使損遺體 어찌하여 구슬 뒤지는 저 사람들은 / 爭奈探珠者 목숨 걸고 바다 밑으로 들어가는지 / 輕生入海底 몸의 영화는 속진이 더럽히기 쉽고 / 身榮塵易染 마음의 때는 물로도 씻기 어려운 법 / 心垢水難洗 담박한 우정을 누구와 논해 볼거나 / 澹泊與誰論 세상길은 감주만을 좋아하니 원 / 世路嗜甘醴 [주-D001] 珠 : 대본에는 ‘利’로 되어 있는데, 뜻이 통하지 않아 《동문선(東文選)》 권4 〈우흥(寓興)〉에 의거하여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주-D002] 어찌하여..

서예/창작 2022.06.19

2001년 8월 - 이규보 선생 사평강범주

고전번역서 > 동문선 제9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사평강(漢江)에 배를 띄우고[沙平江泛舟] [DCI]ITKC_BT_1365A_0120_010_0540_2002_001_XML DCI복사 URL복사 이규보(李奎報) 먼 강에 하늘이 나직이 붙었는데 / 江遠天低襯 배가 가니 언덕이 따라 움직이네 / 舟行岸趁移 엷은 구름은 흰 비단처럼 비껴 있고 / 薄雲橫似素 성긴 비가 실마냥 흩어져 내리네 / 疏雨散如絲 여울이 험하니 물도 빠르게 흐를시고 / 灘險水流疾 봉이 하도 많으니 산이 끝나기 더디네 / 峯多山盡遲 흥얼거리다 문득 고개를 돌리는 그때는 / 沈吟費回首 내 고향 바라보는 때외다 / 正是望鄕時 ⓒ 한국고전번역원 | 양주동 (역) | 1968 - 고전번역원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해제(解題) -김동욱(金..

서예/창작 2022.06.12

집필법 - 도등화구(매월당 선생)

***아직 해석의 초안이라서 거칠다. 어느새 600면을 넘기고 있다. 아래 집필법 그림은 오래전 훈민정음 '자방고전'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 국립중앙도서관 검색 '전서'로 시작하여, 고문헌실에서 열람을 허가받고 보았던 그림이다. 예전에는 서서 벽에 쓰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집필법을 이해하는데 차이가 있다고 이 뒤의 여러 항목을 지난 뒤에 써 있어서 여기 592면에서는 해석이 거칠다. 발등이 도등이라 하니 대학원 졸업작품 매월당 선생의 '도등화구'가 생각나 함께 본다. 옛 학자 이름이 현실적이다. '전약수'... 돈을 물쓰듯이 하게 해주세요... 뭐든 최고로 좋은 것은 물과 같은 것인가보다. 상선약수. 한글은 위대하다. 세종대왕이 음에 집중한 것은 큰 원리를 꿰신 것이다. 음이 같은 한자는 원래 뜻도 공유..

2001년 7월 - 매월당 만의

2001년 7월 한국문집총간 > 梅月堂詩集卷之九 > 詩○遊關西錄 晚意 萬壑千峯外。孤雲獨鳥還。 此年居是寺。來歲向何山。 風息松窓靜。香銷禪室閑。 此生吾已斷。棲迹水雲間。 첩첩 골짜기와 봉우리 저 너머에 외로운 구름과 새가 돌아오누나 올해는 이 절에서 지낸다지만 이듬해에는 어느 산을 향해서 갈거나 바람 자니 솔 그림자도 창에 고요하고 향은 스러져 선실도 한가한데 이 生은 이미 내 몫이 아니니 물 흐르는 곳 구름 따라 흘러가리라 김시습(金時習)1435년(세종 17)~1493년(성종 24) 자 : 열경(悅卿), 호 : 매월당(梅月堂), 동봉(東峯), 청한자(淸寒子) 본관 : 강릉(江陵), 법명 : 설잠(雪岑), 시호 : 청간(淸簡) 남효온(南孝溫)ㆍ안응세(安應世)ㆍ홍유손(洪裕孫) 등과 교유 --------------..

서예/창작 202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