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言詩可學 객언시가학 余對不能傳 여대불능전 但看其妙處 단간기묘처 莫問有聲聯 막문유성연 山靜雲收野 산정운수야 江澄月上天 강징월상천 此時如得旨 차시여득지 探我句中仙 탐아구중선 손님의 말이, 시는 배울 수 있는 거냐기에 나는 대답했지, 전할 수 없다고 다만 그 묘한 데만 보고서 시구에 대하여 묻지를 마오 산이 고요하니 구름이 들에 걷히고 강이 맑으니 달이 뜨누나 이 때에 만약 뜻을 얻는다면 시구 중의 신선에서 나를 찾으리라 金時習 梅月堂詩集 卷 4, 16 유천 이동익 선생님과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