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포도 많이 열었나요? 그 소리를 들으면순을 치러 올라가야 한다.포도 잎에 가려 꽃알갱이 송이가 보이지 않는 까닭이다.순을 따자 마자"올해도 많이 열었네" 하며 지나간다.2주 전 쯤 포도순을 딸 때는 조금 적었는데이번엔 순도 두 개 중 하나를 따주고 길게 뻗어가는 줄기를 열린 포도꽃 다음 마디 잎 하나를 더 남기고잘라준다.지나간 잎이라도혹시 햇빛 영양을 공급하게 될까여서 이다.노동집약산업이다.순 칠 시간을 내지 못할 때를 대비해서인지를 하면 바로 순을 친다. 알량한 상추와 부추거기에작년에 받아둔 고추씨를 세 개씩 여러 화분에 심었건만한 화분에 고추싹 같은 것이 그 화분만 세 주가 올라온다.상추잎이 비리비리 얇아서 비가 오면 녹을 것 같다.10년도 더 전 쯤에 받아 묵혀둔 조카의 오줌을 100배쯤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