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방고전 풀이

책만 보는 주부

우리 162

친구가 등단했다 - 강석우 시인

월간 문예사조 12월호 강석우 시인의 '피아노', '등', '축서사' https://blog.naver.com/sji55622/221310771398 성실하게 그냥 오랫동안 쓰더니 등단했단다. https://blog.daum.net/inkbook/12861524 자방고전 풀이 자방고전(字倣古篆) 풀이 잉크북(inkbook), 2021.2.11 발간 *'알라딘'에 있습니다. 『세종실록』 1443년12월30일 기사 ‘倣古篆’ 해석을 통한 諺文 창제 과정 연구 훈 blog.daum.net

20191024

관악산 입구 인헌고 앞이 시끄럽다. 우리 애가 여기 다닐 때 서울대 박사과정 때문에 이곳을 지원한 고3 담임선생님. 본인 논문 준비가 더 바쁜 이곳의 선생님들은... 아침 0교시 7시에 혼자만 바스락거리며 먹어대는 김밥냄새 때문에 날마다 아이들이 환장하겠다고 했다. 그분의 SNS는 늘 정의에 불타고 있었다. 댓글달고 싶다고 했었다. 108계단이 많아졌다. 번뇌도 더 많아졌다.

우리/우리동네 2019.10.24

42년의 서예... 한 명의 수강생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강사 교습자료 원본을 말없이 몰래 빼가고... 새 교재 해설과 보조자료 주민센터에서 복사기를 이용하고자 복사해 주고 난 원본이었다. 진도나가는대로 줄 것이고 계속 써야할 원본이며 말하자면 스승이 갖고 있는 씨앗과 같은 것이었다. 자료 하나 만들려면 6개월 이상 도서관과 컴에서 땀흘려야 나온다. 내 원본자료를 가져다 타동 수강 친구들과 나누는 것이었다. 본인 과제는 안해오고 선배들 수업자료 한 주만에 베껴오고 나중에 그 선배 찾아가 교재 출판사 베끼고 복사하고... 자료마다 산더미같이 욕심만 낸다. 잘쓰는 글씨는 붓글씨 공부할 필요가 없다. 컴퓨터 명조체로 출력하면 된다. 선한 마음없이 욕심만 내는 글씨는 이미 잘 쓰게 될 일도 좋은 글씨 되기도 틀렸다. 못써도 순수한 느낌을 품고 있어..

우리/우리동네 2019.08.23

연필로 쓰기 - 김훈 산문 / 연필로 쓰기 - 정진규 시

연필로 쓰기, 김훈, 문학동네, 2019. (여학생 모임 5월 15일 : 도토리묵무침, 묵은지 총각무 찜, 김훈 어머니의 궁중떡볶이 - 고기가 누구 한 사람에게 몰리지 않도록 곱게 아주 오래 다지고 미리 떡과 함께 오래 주물러 간도 배고 모든 재료에 골고루 달라붙게 해주는 것이 포인트) 아마 80년대였을 것이다. 정진규의 '연필로 쓰기' 시에 반하여 무수히 베끼어 나누어주기 좋아했고 내 손으로 버린 적 없는 향기로운 연필이 한가득이 되었다. 종이를 펼치고 도루코칼로 육각을 일정하게 돌며 깎아내는 희열과 그 나무냄새 연필심 냄새가 흐믓하다. 다 깎은 연필을 모아 다시 심을 세워 사각사각 갈아낼 때면, 또 그것이 한 두개씩 부러지고 골먹어 모두 깎아내어 버리게 될 때는 또다른 희열이 있다. 적당한 농도로 잘..

헌책방 책창고, 도토리중고서적

동네 두 헌책방이 갑자기 동시에 없어졌다. 책장고는 사장이 몇주째 안보이더니 직원이 모든 책을 정리해서 떠났고 도토리중고서적은 춘천으로 이사갔다. 북어게인 책창고는 내 국문학관련 서적을 모두 정리해서 다른 사람 손을 기다리며 책창고 사장님께 넘긴지 불과 얼마되지 않았는데.... 평소에도 입이 무거웠던 그 직원은 몇 번을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않더니 결국 아까운 몇 권도 찾을 기회를 잃었다. 부디 폐기되는 트럭에 올라앉지 않았기를.... 헌책을 보물 고서가 아닌, 꼭 필요한 곳에.. 공부하는 사람에게 팔릴 수 있는 가격으로 매겨지기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공부만 하기 때문에.... 고서 사장님들은 아시는지... 거의 모든 고서가 디지털작업이 되어 마음대로 출력하여 사용할 수 있고 소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우리/일기 2019.03.08

사당역 사거리 교통지옥 남현동 불가사의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 페리시티컨벤션 1/2 시설공단주차장 1/2 자리 고창인가...그곳 농산물을 자매로 판매하던 한 필지의 땅이었다. 처음엔 한 필지라서 수영장이 들어온다고 주민들이 기대했는데 반을 쪼개 팔았다. 수영장 길이가 나오지 않는다. 문화교육원 몇 대 주차장. 깊이깊이 내려가야 나오는 무서운 사우나. 교통교육이나 예식이 있는 날이면 인근이 또 교통지옥이다. 먹거리상가는 주차난으로 손님받는 데 고전하고 1/2쪼개진 주차장 단층에 몇 대 수용 못하는 시설공단주차장 승방6길 공영주차빌딩 예정지 동일규모의 용도지로 대체하면 가능한 땅 구매 금싸라기지역의 용도와 외곽 쓸모없는 땅과 바꿔져도 용도만 같으면 가능한.. 주택가 한가운데 모텔을 지으려다 무산된 자리 오피스텔을 짓는다고 꼼수를 쓰다 다시 매연과 소..

우리/우리동네 2018.09.19

서예책 100권 버리기

새로 입실할 회원 3명 명단 확인하고 월요반 20명, 금요반 20명 다음 진도나갈 교재들.. 고급반은 교재순환이 빨라서 한번에 사놓기도 하고... 무거워서, 파는 곳이 다 달라서, 절판될까봐 또는 절판되어 출판사에서 헌책방에서 또는 인터넷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놓았던 교재들... .. 다짐을 하고 몽땅 내놓는다. 뒤로 잡아당기는 끈을 놓아야 앞으로 튀어 나갈 수 있다. 석고문, 시청각교육사, -- 3권(품절) 을영비, 상해서화출판사, -- 4권(품절) 장맹룡비, 시청각교육사, -- 2권(품절) 진건공한간천자문, 이화문화출판사, -- 1권(품절) 흥복사단비, 이현사, -- 3권(품절) 장천비, 이현사, -- 1권(품절) 서령인사기, 운림당, -- 2권(품절) 서삼경출사표, 운림당, -- 1권(품절) 묘지명집..

소득세 원천징수 탈루세금 기록

주민센터에서 내게서 꼬박꼬박 세금을 떼고는 국세청에 납부가 되어있지 않다. 2001년 963,900소득 56,100 징수 --0 납부 2002년 1,360,800소득 79,200 징수 -- 0 납부 2003년 1,339,500소득 70,500 징수 -- 0 납부 2004년 1,322,550소득 85,800 징수 -- 0 납부 2005년 1,477,170소득 82,830징수 - 25,200 납부 2006년 1,934,000소득 65,020징수 -- 0 납부 2007년 1,943,670소득 ? 징수 - 20,000 납부 2008년 1,856,640소득 ? 징수 - 40,000 납부 2012년 2,030,700소득 ? 징수 ------- 2016년 ? 소득 ? 징수 -------- 해가 갈수록 회원도 늘고 1..

우리/우리동네 2017.05.23

女士

앞의 책 78 ~ 81쪽 여사라는 단어는 왜 존칭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가? 이것은 士자의 분석을 필요로 한다. 士는 고대에 여셩과 상대되는 남성을 가리켰고 처와 상대하여 남편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 . . 士는 남자라는 의미에서 파생되어 도덕이 고상한 사람 대장부를 가리키게 되었다. '논어'에 '士는 크고 씩씩하지 않을 수 없으니 책임은 무겁고 길은 멀다'라고 하였다. 도덕이 있는 대장부는 굳세고 의지가 있어야 했다....... 士는 더 나아가 무리 중에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데 현대한어 복합어에서는 힘이 무리에서 뛰어난 力士 용감함이 무리에서 뛰어난 勇士 한 나라에서 뛰어난 國士 힘과 용기가 뛰어난 壯士 등이 있다. '女士'라는 단어는 멀리 서주시대부터 있었다. '시경'에 '그 따름이 어떠한가? ..

버리는 일 - 책 100권

헌책방 책창고 사장님을 잠시 모셔왔다. 35년여를 간직한 내 책 값어치를 아는 누군가의 손에서 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었다. 10여권 외에 모두 묶어가시며 2만원을 주신다. 그냥 가져가시는 게 더 감사한데. 거절을 거듭하다 돈을 손에 쥐고는 잠시 아주 잠시 가슴이 미어진다. 갖고계셔도 좋은 책인데 그냥 갖고 계시지. 좋은 책 많이 갖고 계시네.. 그러신다. 이거 다 누가? 직접 보신 거예요? 네. 얼마전까지도 넘겨보고 하던 책이예요. 도서관에서 보죠 뭐.... 아참 옛날거라 이제는 누렇고 작아서 보기 힘들다하대요. 좋아하는 거는 그래도 다 찾아봐요. 안을 열면 다 밝아요. 옛날게 익숙하고.... 근데.... 슬프네.... *동아새국어사전, 이기문감수, 동아출판사, 1994 *소설원론, 조남현저, 고려..

끝도 없는 일...

어떤 분이 접수를 거절당했었다고 이제야 말씀하신다. 인원이 많다고 안받아주더란다... 몇 분기동안 거절당했다가 서예교실에서 직접 접수하신 분도 꽤 여럿인데... 그리고 오늘... 어떤 한 분의 전화를 받고 모두 잊기로 한다. 8개월이라는 긴 기간을 지났는데도 아직도 새로이 또 다른 아픔이다. 그저 잘쓰는 글씨 써주기만 하면 되는 기계같은 존재는 아니었는지... 내가 한 교수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없다. 상대를 잘못만난 몇몇 사건들이 씨앗이 되었다는 생각. 2년전 그때 왜 10년 넘은 회원들이 갑자기 줄어들고 그나마 왜 숙제도 제대로 못해오시는지를 이제야 알게 된다. 새로 모시는 한글강사가 아는 사람이란다. 그때 그... 누가 가자해서 갔던... 진주사람이라고 알고 계시다. 2년 내내 주민자치 회의때마다..

우리/우리동네 2017.02.11

2016년 6월 29일 오후7시 9분 남현동서예교실(16년 예술강사 시말서)

16년 예술강사 始 末 書 - 서예강사가 “뻣뻣하고 도도하고 소통을 안한다" ??? 2016년 3월 10일 오전 10시 (관악구공개문서 자치행정과 4758-2016.2) 강감찬축제시 서예전시를 하기로 결정되었다면서 11시까지 첨부서류작성 제출해달라는 전화와 이메일을 받고 즉시 2~30만원 지원요청과 함께 답장을 보냈습니다. (상기 공문에 의하면 프로그램전시지원금 25만원, 프로그램발표회지원금 35만원) 저는 30명의 회원들 문장선별과 체본, 작품 점검 등으로 70넘으신 분들을 한 달을 연습시켜 작품 접수를 30여점 받아놓고 표구를 넘기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주민센터가 4월 13일 선거준비로 바쁘므로 4월 14일 이후 결정하자고 하였습니다. 선거 후 전화를 하였더니 3월10일 첨부문서 프로그램전시회..

우리/우리동네 2016.11.20

주민센터 예술 강사 지원금

수강료연동제의 악용 구청 '예술강사지원금'을 강사에게 주지 않는 경우 수강생 20명 미만 정원의 강좌가 14명 넘으면 강사를 바꿔 폐강시키는 이유 ('수강료 연동제, 비용10% 공제, 시간당35,000원을 초과할 수 없다'의 악용사례) 수강료 월 2만원 강좌 월 4주 4회 8시간수업 시간당 35,000원의 경우 월 280,000 -10명 미만 폐강 -폐강기준이 없는 경우 : 지원금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수강생접수 방해(모집인원초과라고...) 영문도 모르고 자치센터 출범 후 거의 2년간을 신입을 받지 못했었다. 3개월 넘게 대기하다 직접 교육실로 올라오신 회원이 아니었다면 50명에서 줄어든 3명으로...그렇게 지금까지 있었을 것이다. 바로 다음달 부터 신입 인원이 급속히 늘어 새로이 반을 하나 더 만들게 ..

우리/우리동네 2016.11.18

서울둘레길 8-3을 끝으로 157km완주 - 애국지사 기리는 마음

수유역 2번출구에서 강북02 마을버스 화계사입구 하차 한신대앞 출발 10시 북한산둘레길의 흰구름길과 순례길 구간이다. 솔밭공원으로 나왔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전국의 산을 다니다 결국은 북한산과 관악산만 계속 다닌다고 하는데 이유를 알 것 같다. 꽃을 한 무더기 사서 출발했어야 할 구간이다. 잠시 떠올랐던 생각을 소홀히 잊었다. 지난 양재시민의 숲 구간과 이번 구간에서 경건함과 감사함을 깊이 깨닫는 걸음이었다. 일본에 대해서만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말씀을 지킬 수가 없다는 애국지사의 어록을 새겨본다. 통일교육원과 북한산국립공원 관리공단... 하늘이 내리는 혜택을 누리는 직원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 총통 원세개의 만시 弔一醒李儁先生 剖 胸 濺 血 示 心 眞 壯 節 便 驚 天 下 人 萬 里 魂 歸..

우리/함께걷기 2016.10.20

자치회관 지출내역의 항목과 금액 변화 - 기금2천5백소진과정

http://www.gwanak.go.kr/servlets/rnl/gwanak/dong/story/notice/service/NoticeServlet?cmd=LIST&menu_no=000390&cp_post_code=7130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갑자기 수강취소금액이 어마어마해졌습니다. 현수막 제작과 비품구입비도 한 번 등장하더니 금액이 점점 커집니다. 지출항목 규정 자원봉사 실비(식대 5천원, 차비 3천원)가 구의회에서 자원봉사비로 개정, 자치위원들에게 월 각 30만원씩 나갑니다. 2012 상반기 지출내역 2012 하반기 지출내역 2013 상반기 지출내역 *카드단말기를 사고...또 사고...바구니도 사고 또사고... 샤워실 비품 아무것도 없답니다. 4층 CCTV 보자하고 싶다. 언제 물품들을 잔뜩 안..

우리/우리동네 2016.07.08

강사모집

HOME > 우리동 이야기 > 우리동소식 남현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사 공개모집 작성일 : 2016/06/10 조회 : 199 공고 서울특별시관악구남현동 제2016 - 37호 남현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사 공개모집 서울특별시 관악구 자치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제9조 및 동 조례 시행규칙 제8조 규정에 의거하여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사를 다음과 같이 공개모집합니다. 1. 접수기간 : 2016. 6. 13.(월) ~ 6. 20(월) (8일간) 09:00 ~ 18:00 2. 접수장소 : 남현동주민센터 자치회관 담당 3. 모집 프로그램 및 모집인원 연번 모집분야 모집인원 강의횟수 및 시간 수강생정원 1 팝송교실(신규) 1명 주1회, 수요일 09:30~11:00 30명 2 스포츠댄스(신규) 1명 주1회, 수요일 ..

우리/우리동네 2016.06.13

인사동 현장학습

천자문을 끝내신 분들과 끝내실 분들을 모시고 서예 자립(?)을 위해 인사동 현장학습에 나섰습니다. 대흥당필방, 운림당필방, 전주지업사, 서령필방과 백악미술관, 일중김충현기념관, 인사아트센터, 경인미술관, 쌈지길을 가고 된장예술에서 된장비빔을 소박하게 먹었습니다. 우림화랑 부채전과 한국미술관 성파스님 서예전은 저만 ㅠ..ㅠ.. 아주 잘 보았습니다.

우리/우리동네 2016.06.09

금진님의 전서 석고문 이야기

처음 붓을 잡는 신입회원들에게 전서 석고문을 첫 교재로 밀고나가기는 많은 용기와 내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그래도 15년의 지도 경험으로는 이 방법이 맞는 것이었다. 하루도 안빠지고 그런 말씀을 하셨더랬다. "이거~ 뭐~ 글씨도 아니고 그림도 아니고 알아먹덜 못하는 걸~" 목소리도 크셔서 수업내내 내 얼굴을 빨개지게 하셨다. 연세드신 분들은 빨리 행초서를 쓰고 싶어 하셔서 이 과정이 애송이 훈장인 내게 더 어려운 과정이다. 마치 이인삼각경기를 하듯 거의 끝날무렵 겨우 발을 맞춰가기도 하고 끝내 이것을 끝으로 붓글씨를 그만두기도 하는 안타까운 과정이다. 전서 예서는 해서 행서를 잘쓰기 위한 과정입니다. 몇 주 결석을 하셨다. 자녀분들과 일본여행을 다녀오셨다 하면서 일본에는 거리 간판들이나 안내문들 거의가 ..

우리/우리동네 2015.11.24